▲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지난 1월 광공업 생산확산지수가 3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출 주력상품인 반도체 산업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회복세에 들어간 후 다른 산업 분야로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1월 광공업 생산확산지수는 74.4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12월(75.0) 이후 3년 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치이다.

조사 대상 80개 업종 중 생산이 전달보다 증가한 업종은 59개였고, 감소한 업종 수는 20개였, 보합세는 1개 업종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0월 30.6까지 떨어진 광공업 생산확산지수는 그해 11월 62.5로 뛰어오른 후 3개월째 50 이상을 기록 중이다.

광공업 생산확산지수는 80개 광공업 업종 가운데 생산이 전월보다 증가한 업종을 백분비로 나타낸 수치로, 지수가 50 이상이면 전월대비 증가업종의 수가 감소업종의 수보다 많아 확산도 측면에서 본 생산경기가 확장국면에 있음을 의미한다. 즉 50을 넘으면 체감 경기가 좋다는 뜻이지만 50미만이면 그 반대 의미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탄력을 받은 반도체 산업 호황이 산업생산과 맞물려 수출 증가세를 이끌고 있는 등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 전체 산업생산은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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