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자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박성택)는 4차 산업혁명 대응과 제조업 위기 극복을 위해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 예산 확대’를 정부 관련 부처(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에 건의했다.

지난 1월부터 중소기업중앙회는 본부 및 지역본부 등을 통해 전국적으로 스마트공장 참여 희망중소기업 수요발굴을 진행해 두 달 만에 약 1800개 참여의향서를 접수했다. 그러나 정부에서 추진하는 금년도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지원사업 관련 예산(418억원)이 대부분 소진돼 추가적인 신청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동 사업에 신청 못 한 중소기업들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예산 확대, 멘토 컨설팅 강화 등의 애로를 호소하고 있다.

한편 낮은 인지도로 인해 스마트공장 사업에 대한 중소기업 관심이 낮았으나 중기중앙회 설명회 등을 통해 스마트공장 도입 성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근 수요가 크게 늘고 있다.

최윤규 중기중앙회 산업지원본부장은 “최근 중국 사드 문제 등 수출여건 악화와 제조업 장기불황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스마트공장이 우리 중소 제조업 경쟁력 혁신의 시발점이 될 수 있다”며 “최근 중소기업들의 스마트공장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올해 정부 스마트공장 지원사업 예산을 대폭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통해 중소제조업의 스마트공장 도입을 확산해 나갈 계획이며 정부예산 및 지원자금 상황에 따라 2017년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수요발굴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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