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오후㈔국제PEN한국본부 제35대 이사장에 당선된 손해일 시인이 당선 직후 서울 여의도 국제PEN한국본부 사무실에서 당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조직 활성화·회원 권익 향상 포부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국제PEN한국본부 제35대 이사장으로 손해일(69) 시인이 당선됐다. 

㈔국제PEN한국본부 제35대 임원선거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시철)는 국제PEN한국본부 제35대 이사장 선거에서 총 유권자 1670명 중 투표율 88.98% 가운데 590표를 얻은 손해일 시인이 국제PEN한국본부 제35대 이사장에 당선됐다고 15일 밝혔다. 

다른 후보였던 신세훈(76) 시인(전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 405표, 민용태(74) 시인(고려대 서어서문학과 명예교수)은 437표를 각각 얻었다. 이번 선거에서 손해일 시인과 부이사장으로 동반 출마한 시인 김용재, 임병호, 수필가 오경자, 아동문학가 정용원, 소설가 전경애 씨도 당선됐다. 이사장의 임기는 4년 단임이다. 

손해일 신임 이사장은 당선 인사말에서 “한국PEN이 화창한 봄날을 맞았다. 오늘 당선의 영광을 저희에게 전폭적인 성원을 보내주신 PEN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한다”며 “앞으로 PEN 본연의 역할을 되살려 세계로 도약하는 글로벌 한국PEN으로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면서 손 이사장은 “이를 위해 PEN번역원설립, 인터넷방송, 영문PEN문학 발간 등 우리 문학과 한국PEN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데 주력하겠다”면서 “아울러 순차적으로 공약을 이행해 조직을 활성화하고 회원권익을 높이는 데 신명을 다하겠다. 문학인은 물론 국민 여러분들의 한국PEN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 15일 오후㈔국제PEN한국본부 제35대 임원선거에서 이사장 및 부이사장에 당선된 손해일 이사장과 부이사장들이 서울 여의도 국제PEN한국본부 사무실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용재 시인, 정용원 아동문학가, 오경자 수필가, 신임 이사장 손해일 시인, 임병호 시인, 전경애 소설가). ⓒ천지일보(뉴스천지)

손 이사장은 1948년 전북 남원 출생으로 전주고등학교 및 서울대학교, 홍익대대학원 국문과 (문학박사 1991년)를 졸업했다. 1978년 <시문학>을 통해 등단한 이래, 국제PEN한국본부 부이사장 · 한국현대시인협회 명예이사장(제23대 이사장) · 한국문인협회 이사 · 한국문학비평가협회 부회장 · 시문학회 회장 · 서초문협 회장 등을 역임했으며, (전)농협대 교수 · 홍익대 강사 · 농민신문 편집국장 등을 역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