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탈당 후 곧바로 유승민 캠프 합류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지상욱 의원이 15일 자유한국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 입당했다. 그는 바른정당 내 대선주자인 유승민 의원의 선거를 도울 예정이다. 

지 의원은 이날 입장 자료에서 “저는 오늘 사랑했던 새누리당(자유한국당)을 떠나 바른정당에 입당한다”며 “보수의 개혁과 미래를 위해 유승민 후보를 돕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그는 탈당의 변에서 “가난한 사람을 부자로 부자를 더 부자로 약자를 강자로 강자를 더 강자로 만들어 강자가 약자의 손을 잡아주는 세상, 그래서 공동체를 복원할 수 있는 따뜻한 보수를 그려왔다”며 “이런 저의 굿소사이어티 활동은 유승민 후보의 정의로운 세상, 혁신성장과 그 가치를 함께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유승민 후보와 함께 분열과 갈등을 딛고 새로운 시대의 보수개혁을 위하여 미력하나마 좁고 가파른 길을 가겠다”면서 “지금은 마음이 같고 방식이 다른 사람들은 서로 격려하고 방식이 같고 마음이 다른 사람들을 우리는 경계해야 할 때”라고 했다. 

지 의원은 지난 1월 26일 유 의원의 대선 출정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입당식을 한 직후 유 의원 캠프를 찾아 지지 선언을 했다. 

지 의원의 입당으로 바른정당 소속 의원 수는 33명으로 늘게 됐다. 자유한국당은 93명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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