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율주행 기능으로 양손이 자유로운 5G 버스 운전자가 자율주행 드론이 배송하는 물품을 수령하는 모습 (제공: KT)

5G 서비스 체험 기회 제공
감각 느끼는 VR웍스루 첫 선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KT가 2018년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에서 자율주행 5G버스와 드론 택배서비스를 처음으로 시연했다.

KT는 14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4대 실감서비스를 포함해 5G 기반의 융합서비스를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4대 실감서비스는 싱크뷰, 인터랙티브 타임슬라이스, 360도 VR 라이브, 옴니포인트뷰 등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KT가 새롭게 개발한 ‘VR웍스루’가 첫 선을 보였다. 이는 고정된 위치에서 360도로 둘러만 보던 기존의 VR서비스와 달리 체험자가 걸어 다니며 가상의 객체를 만지고 느낄 수 있는 차세대 VR서비스다.

이용자가 VR 고글과 위치·동작을 실시간 감지하는 트래킹 센서를 착용하면 성화봉송 가상현실로 들어가 성화봉을 잡고 주자가 되어 점화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또 5G 테스트 네트워크에 기반한 ‘자율주행 5G 버스’를 시연했다. 5G 버스는 차량관제센터와 5G로 연결돼 다른 차량 및 장애물의 위치정보를 최소한의 지연으로 공유받아 충돌을 방지한다. 전면에 설치된 디스플레이는 속도, 위험요소, 차간 간격 등이 표시돼 각종 위험요소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KT는 5G 버스가 주행하는 도로에 설치된 택배 보관함에 자율주행 드론이 택배를 배송하면 운전자가 물품을 수령하는 장면을 연출했다.

지난해 11월 개관한 평창 5G 센터도 처음으로 외부에 공개했다. 평창 5G 센터는 5G 시범 서비스를 위한 주요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장비의 기능검증을 담당하는 현장 R&D센터 역할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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