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청. ⓒ천지일보(뉴스천지)DB

[천지일보 수원=강은주 기자] 2017년 수원시 세입 예산이 전년보다 6.4% 늘고 재정자립도는 2.15%p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 세입 예산은 2조 5091억원으로 지난해 2조 3581억원 보다 1510억원 증가했다. 재정자립도는 58.79%로 지난해 60.94%보다 소폭 하락했고 자율적으로 집행할 수 있는 재원의 비율을 의미하는 재정자주도는 69.69%다.

예산 중 자체 수입(지방세, 세외수입)은 1조 2282억원, 의존 재원(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보조금)은 6998억원, 내부거래액(지방채·보전 수입)은 5811억원이다.

시는 올해 애초 예산(일반회계+특별회계+기금) 기준 통합재정수지는 183억원 흑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는 모든 회계와 기금을 포함한 지방자치단체의 순 수입과 지출의 차이를 의미한다.

시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17년도 예산편성’ 결과를 홈페이지(yesan.suwon.go.kr)에 공시했다.

시 예산은 ‘유사 지방자치단체’ 평균 예산(1조 9355억원)보다 30%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재정분석을 할 때 인구, 재정력, 재정 규모, 인구증감률 등을 바탕으로 지방자치 단체를 유형화한다. 수원시는 성남·고양·용인·화성·포항·창원시 등 15개 지방자치단체와 같은 그룹에 속한다.

세출 분야 편성비중은 사회복지 분야가 38.16%로 가장 높았고 기타 분야(14.26%), 수송·교통 분야(10.67%), 문화·관광 분야(9.29%) 순이었다. 복지예산(6617억 원)은 전년 대비 451억원이 늘어났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는 유사 지방자치단체와 비교하면 건전하고 안정적인 재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면서 “지역 현안사업에 대한 투자수요, 사회복지 등 지출 수요의 지속적 증가를 예상해 관리체계를 개선하고 계획적으로 재정을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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