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버트 할리 “미국 국적 말소, 테러리스트로 오해 받은 적 있다” (출처: KBS2 ‘1대100’)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방송인 로버트 할리가 샘 해밍턴, 샘 오취리에 대해 언급했다.

로버트 할리는 28일 방송된 KBS2 ‘1대100’에 1인으로 출연해 퀴즈 경쟁을 펼쳤다.

이날 방송에서 로버트 할리는 “제가 이다도시와 초기에 활동을 같이 했다. 이다도시와 제가 부부인 줄 오해하는데 저는 그렇게 시끄러운 여자와 못 산다”고 선을 그었다.

그는 “열심히 한국 활동 잘하더라. 문제되는 게 젊은 사람들이 저에게 인사를 잘하지 않는다. 샘 해밍턴, 샘 오취리는 같은 동네 주민인데 둘이서 자기끼리 치킨 먹으러 간다. 동네에서 마주치면 ‘어, 형’ 하고 지나간다. 고개 숙여 인사해야 하지 않나”라며 “샘, 네가 먼저 연락해라. 알지?”라고 영상 메시지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로버트 할리는 “귀화해서 미국 국적을 버렸다. 여권도 없다. 미국 갈 때 한국 사람과 똑같이 미국 비자를 받아야 입국 가능하다”라며 “제가 미국 국적일 때 아내가 나와 결혼해서 영주권 받았다. 미국 가려면 저는 외국인 줄에 가고, 아내는 내국인 줄로 간다. 외모는 미국 사람인데 외국인 줄에 서니 제가 테러리스트로 오해 받는다”고 일화를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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