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삼성전자)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세계 최대 모바일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7’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MWC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27일(현지시간)~3월 2일 나흘간 열린다.

삼성전자, LG전자, SK텔레콤, KT 등 국내 기업들도 전시회에 참가해 모바일 신제품 및 5G 기반의 기술들을 뽐낸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 시리즈 신제품(갤럭시S8) 대신 프리미엄 태블릿 3종(갤럭시 탭 S3, 갤럭시북 2종)을 선보인다. 또 가상현실 경험을 제공할 기어VR 신제품(Gear VR with Controller)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첫 선을 보이는 ‘Gear VR with Controller’에는 동작을 인식할 수 있는 컨트롤러를 적용해 인터랙티브 게임 등을 실감나게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관람객들이 360도 입체 영상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VR 4D 체험존’도 마련해 가상현실이 주는 즐거운 경험을 보여 줄 계획이다.

이외에도 삼성전자 사내벤처인 C랩에서 개발 중인 릴루미노, 빌드어스, 트래블러, 모니터리스 등 VR/AR기술을 활용해 일상생활 속의 다채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기술들도 4YFN 전시관에서 관람객들에게 소개한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페이먼트 서비스인 삼성 페이를 비롯해 삼성 패스, S헬스, 키즈모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 중심으로 확인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특히 일상생활에 모바일 서비스가 자연스럽게 결합돼 편리해질 미래의 모습을 디오라마(Diorama)와 AR 기술을 접목해 보여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통신망 네트워크의 성능을 대폭 향상시키는 다양한 솔루션과 5G 차세대 무선통신기술도 대거 선보인다.

갈수록 다양해지는 통신기술의 등장으로 복잡해진 통신망을 더 쉽게 관리하기 위한 네트워크 슬라이싱과 같은 가상화 솔루션과 5G와 LTE 기술을 통합해 하나의 망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차세대 가상화 기지국 솔루션(RAN)도 소개한다.

▲ (제공: LG전자)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1617제곱미터(㎡)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다.

LG전자는 차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G6를 비롯해 실속형 스마트폰 K시리즈와 스타일러스3, 45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한 X파워2, 스마트워치, 톤플러스 등 모바일 제품 13종 350여개 제품을 전시한다.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소비자들이 보편적으로 원하는 가치를 완성도 높게 담아낸 LG G6를 전면에 내세운다. 전시장을 크게 네 가지 테마로 구성하고 LG 모바일 제품의 장점과 특성을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LG전자는 세계 최초로 안드로이드 웨어 2.0을 탑재해 지난 10일 미국에 첫 출시한 LG 워치 스포츠(LG Watch Sport)와 LG 워치 스타일(LG Watch Style)도 선보인다.

또한 4개의 외장스피커를 탑재한 블루투스 헤드셋 ‘톤 플러스 스튜디오’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고성능 하이파이 DAC을 탑재해 원음에 가까운 음질을 제공한다.

▲ (제공: SKT)
▲ (제공: KT)

SK텔레콤은 MWC 전시장의 중심에 위치한 제3전시장에 604㎡ 규모의 기업 전시관을 마련하고 ‘모든 것을 연결하다(Connect Everything)’를 주제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 동력이 될 5G와 AI 영역 등에서 새로운 개념의 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 초청으로 인텔, 버라이즌, 에릭슨, 노키아, BMW 등 다양한 글로벌 기업이 사업 협력을 위해 SK텔레콤 전시관을 방문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기술 혁신과 함께 다양한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한 AI 생태계 확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SK텔레콤은 ▲자사 차세대 AI 로봇 ▲외부 개발사 AI 연동 로봇 ▲왓슨 기반의 AI ‘에이브릴’과 연동된 ‘누구’ 등을 선보인다. 유아용으로 만든 아이챌린지 호비 기반의 토이봇(Toy Bot) 시제품도 전시한다.

아울러 SK텔레콤은 5G서비스로 초고화질 실시간 360 VR인 ‘360 Live VR’과 커넥티드 카 ‘T5’를 소개한다. ‘360 Live VR’은 360도 전 방위를 UHD고화질로 생중계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머리에 쓰는 디스플레이 기기(HMD)와 결합해 현장에 있는 듯한 느낌을 시청자에게 전달한다.

KT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의 공동 주제관 ‘이노베이션 시티(Innovation City)’에 GSMA, AT&T, 시스코, 화웨이 등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참여한다. KT의 전시 부스는 세계 최초 네트워크 기술들을 소개하는 ‘5G Zone’, 첨단 융합기술 및 플랫폼을 소개하는 ‘Convergence Zone’, 우수 협력사 아이템을 선보이는 ‘Partners Zone’으로 구성된다.

5G 존에서는 2018년 평창에서 선보일 예정으로 5G 네트워크를 기반에서 가능한 옴니뷰, 타임슬라이스, 싱크뷰, 360 VR(가상현실) 등의 서비스들을 동계 올림픽 종목에 적용해 전시한다. 초대용량 및 초연결의 데이터 처리 기술을 활용한 ‘자율주행차’를 만나볼 수 있다.

‘Convergence Zone’에서는 VR ‘스키점프’와 ‘루지’를 체험할 수 있으며 IoT 기술을 활용한 재난 구조 ‘라이프테크 자켓’, 스마트 헬스밴드 ‘네오핏’을 전시한다.

세계 최초 네트워크 기반 분산형 영상관제 플랫폼으로 풀HD 고해상도 영상을 제공하는 CCTV 서비스인 ‘기가아이즈(GiGAeye)’도 선보인다.

KT는 이번 MWC 2017 전시에 함께 참여한 5개 협력사가 글로벌 판로 개척을 할 수 있도록 글로벌 IT기업 및 투자자들과의 미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황창규 KT 회장은 MWC 2017에서 차세대 이동통신 네트워크, 5G를 주제로 27일 기조연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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