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대 빅데이터산학연구센터 UI. (제공: 세종대학교)

[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세종대·세종사이버대(총장 신구)는 세종대 빅데이터산업진흥센터(센터장 유성준)를 ‘빅데이터산학연구센터’로 기관명을 변경하고 새롭게 출발한다고 23일 밝혔다.

세종대 빅데이터산학연구센터는 기존의 빅데이터 산업진흥을 위한 지원 사업은 유지하되 산학협력연구를 강화하고 빅데이터 산업계와의 협력 사업에 실효성을 높이는 의미로 기관명을 변경하게 됐다.

2014년 출범한 빅데이터산학연구센터는 미래창조과학부의 ‘대용량 데이터 초고속처리 장비 연구 인프라 구축'과제의 주관 기관으로 설립 이래 기업 빅데이터의 초고속 처리를 위한 장비 및 서비스 개발 인프라를 지원해왔다.

미래창조과학부에서 지원하는 세종대 빅데이터산학연구센터와의 협업으로 현재 30개 업체에서 장비 인프라를 지원받았으며, 104개 업체에서 470여건의 서비스개발과 빅데이터 분석 컨설팅을 제공받았다. 또한 서울시를 비롯한 18곳의 공공기관 및 중소기업과 MOU를 통해 지속적인 산학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실제로 센터에서 모바일 로그 데이터분석 관련 컨설팅 지원을 받은 기업 ‘파이브락스’는 미국 대형 모바일 광고 기업 탭조이에 인수되는 성과를 거두었고, 제2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빅데이터 기반 다국어 레스토랑 랭킹 서비스로 대상을 수상한 ‘레드테이블’은 센터에서 레스토랑 리뷰 데이터 분석 관련 컨설팅과 시제품 개발을 지원받아 11억원 규모의 자금유치를 달성한 바 있다.

O2O기반 일자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벤처기업‘홈스토리생활’도 센터와의 완성도 있는 매칭시스템 개발 협업으로 35억 투자유치에 성공해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스타트업의 성장 가능성을 제시한 바 있다.

유성준 빅데이터산학연구센터 센터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인정받아 특성화된 사명을 갖고 제 2의 도약을 할 수 있게 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며 “빅데이터 기술의 효율적 활용과 관련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빅데이터 산학협력연구의 허브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구 총장은 “세종대는 지난 2월 21일 인간과 인공지능 번역대회를 개최했다. 인공지능은 빅데이터를 기초로 만들어진다. 이처럼 빅데이터와 AI는 4차산업혁명의 핵심 산업이다. 새롭게 출발하는 세종대 빅데이터 산학연구센터를 통해 데이터 경제시대에 무형의 자산인 빅데이터를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아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로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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