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경기 안성 너리굴 문화마을에서 어린이·청소년의회 워크숍이 열렸다. 이날 곽상욱 오산시장과 함께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오산시)

[천지일보 오산=강은주 기자] 경기 오산시가 아동의 참여권리 증진을 위한 어린이·청소년의회 워크숍을 22~23일 양일간 안성 너리굴 문화마을에서 진행했다.

이번 워크숍은 유엔아동권리협약 제12조에 규정된 아동의 참여권 보장을 위해 아동정책에 아동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마련했다. 내용은 시장의 특별강연, 참여와 의사소통을 주제로 한 토론형 수업, 의회회의 진행방법, 상임위원회별 정책제안을 위한 토론으로 채워졌다.

학생들은 “나와 관련된 정책을 제안할 수 있는 직접적인 기회가 주어져 진정한 오산시민이 된 느낌이다”라며 “어린이·청소년의회 활동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곽상욱 시장은 ‘NUMBER ONE’을 뛰어넘어 ‘ONLY ONE’으로 주제 특강을 통해 아동의 기본권에 대한 가치와 어린이·청소년의 지역사회 직접 참여가 자신의 권리를 증진할 최고의 방법임을 강조했다.

곽 시장은 “어린이·청소년의회 의원들의 민주적인 절차를 통해 제안된 정책을 수렴해 시정에 반영되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학생들의 활동을 지지하며 귀 기울일 것”이라고 약속했다.

어린이·청소년의회는 초등학생 36명, 중고생 26명 등 총 62명으로 구성됐으며 어린이와 청소년의 참여권 보장, 민주시민으로서의 역량 습득, 권리 주체로서의 능력과 자질 함양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들은 의회 활동을 통한 시정 참여와 아동정책 모니터링 활동, 아동권리 지킴이로서 해야 할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한편 시는 2015년 9월 유니세프(Unicef) 한국위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지난해 7월은 아동실태·친화도 조사를 하고 같은 해 12월은 오산시 어린이·청소년의회 구성, 올해 1월에는 아동권리 옹호관인 옴브즈퍼슨을 위촉 운영하는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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