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오후 경북 안동에서 종교타운 ‘화성·목성공원’ 준공식을 진행한 가운데 내빈과 관계자들이 테잎커팅을 하고 있다. (제공: 경상북도)

22일 화성·목성공원 준공… 종교융합특구 기대
기독교 불교 유교 민족종교 관련 시설 밀집

[천지일보 경북=송성자 기자] 경북 안동에 천주교 개신교 불교 유교 원불교 민간신앙 등을 하나로 아울러 소통과 화합, 봉사를 구현하기 위한 종교타운이 조성됐다.

22일 우병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 권영세 안동시장, 김광림 국회의원, 유림대표, 종교지도자,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 종교타운 화성·목성공원’ 준공식이 열렸다.

안동은 경북 북부지역 개신교 100년 역사의 중심지가 되는 안동교회를 비롯해 천주교 선교의 구심점 역할을 해온 천주교 안동교구 목성동 주교좌성당, 화엄사상의 상징적 계승지인 대한불교조계종 대원사, 유교문화 보전 전승을 위한 유교문화회관, 신흥 민족종교 성덕도, 안동김씨 종회소가 밀집한 곳이다.

이번 종교타운 내 준공되는 ‘화성·목성공원’은 주변경관 개선 및 휴식공간 정비를 위해 2012년부터 5년에 걸쳐 총 사업비 34억원을 투입해 전체 부지면적 5901㎡ 규모로 조성됐다.

공원 및 산책로 조성, 종교시설 조형물 설치 등의 경관복원 사업이 포함돼 있으며 종교타운 준공을 계기로 종교인 화합과 주민 소통 공간으로 활용될 뿐 아니라 이 일대가 특색 있는 종교 융합 특구로 발돋움할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우병윤 경상북도 경제부지사는 “여러 종교의 화합은 지역 주민의 화합과 우리 사회의 봉사·화해·소통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라며 “이번 공원 조성 사업은 종교 간 소통의 장을 제공하고 지역의 특색 있는 관광자원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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