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생계·주거·의료·교육급여 수급자 및 일부 차상위계층 가구의 성장기 학생들을 위해 무상 우유급식을 확대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국비 10억 4200만원, 시비 6억 9400만원 등 17억 36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는 지난 해보다 6900만원 증액된 것이다. 지난해는 16억 6000만원을 투입해 초·중·고등학생 1만 5504명에게 우유를 무상지원했다.

올해는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 특수교육을 해야 하는 장애인 등의 초·중·고등학생 1만 6151명에게 연간 250일 내외(방학중 포함)에서 학교우유급식을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 해까지 초·중학생만 지원대상이었던 국민기초생활수급자(교육급여) 및 차상위계층이 올해부터 고등학생까지 확대 지원된다. 차상위계층의 경우도 지원대상을 기준 중위소득 50%에서 70%로 지원대상을 확대한다.

학교우유급식은 학교운영위원회에서 우유급식 실시여부를 결정한 후 수요조사를 통해 대상자를 선정해 공급한다.

우유급식을 하지 않는 학교의 경우 공급업체와 계약을 체결 후 가정으로 배달하며 급식품목으로는 치즈, 발효유까지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시 관계자는 “우유급식 확대를 위해 지난 20일 교육청, 교육지원청, 학교 등 관련 기관과 우유 공급업체 간 회의를 열었다지원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완벽히 할 것”이라고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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