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부터 5일간 1000여명 참가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전남 강진군에서 ‘제64회 3.1절 기념 강진투어 전국도로사이클대회’가 오는 25일까지 5일간 강진군 전역에서 열린다.
강진투어 전국도로사이클대회는 강진군이 주최하고 대한자전거연맹이 주관하며 매년 2~3월 중 개최해 사이클 시즌 개막을 알리는 첫 대회다.
겨울 동안 전지훈련으로 기량을 쌓은 8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의 엘리트 남녀 선수들이 강진 우시장 앞을 출발해 158㎞에 이르는 개인 도로경기 2회와 넷째 날 강진산업단지에서 시행하는 크리테리움 경기까지 총 3회의 레이스를 펼친다.
크리테리움 경기는 비교적 짧은 1.7㎞를 20회, 총 34㎞를 왕복하는 경기로 주행속도 50㎞ 이상을 유지해 다른 어떤 경기보다 박진감 넘치는 레이스다.
마지막 날인 25일에는 전국 자전거 동호인 600여명이 참가해 1부 스페셜리그 78㎞, 2부 DMZ리그 52㎞를 경합한다.
21일에 열린 경기 결과는 남자고등부에서 전남체육고 김민오 선수가 1위를 차지, 경기 가평고 박주영, 경북체고 서영호 선수가 각각 2, 3위를 차지했다.
또 남자일반부에서는 충북 음성군청 장경구, 경기 의정부시청 이기석, 충남 금산군청 정지민 선수가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강진군 관계자는 “올해 강진 방문의 해를 맞아 전국 규모 대회 중 처음 열린 전국도로사이클대회 성공 개최를 위해 지난 3일부터 대회가 치러지는 전 구간을 점검해 파손된 도로를 복구하고 청소를 했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강진경찰서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대회 기간 동안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매일 200여명의 인력을 투입, 교통통제를 시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