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비상대책반 가동.."한인 피해 적을 것"

(서울=연합뉴스) 외교통상부는 5일 새벽 멕시코 북서쪽 태평양 쪽에 있는 바하 칼리포르니아 반도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한 것과 관련, 주멕시코 대사관을 통해 한인들의 안전여부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해당 지역에는 우리 국민이 약 1천여명 정도 거주하고 있다"며 "그러나 현재로서는 통신이 불안정한 상황이며 현지에서 비상대책반을 가동해 연락을 시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철 재외국민보호과장은 이와 관련, "진앙지에서 가까운 메히칼리시 인근에는 20여가구 100여명의 한인이 살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현지 건물이나 교통수단 파괴 정도가 경미해 한인 피해가 극히 적을 것이라고 현지 한인회장이 전해왔다"고 말했다.

멕시코 북서부 태평양 쪽에 있는 바하 칼리포르니아 반도에서 4일 오후 5시40분께(현지시각)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 일부 지역에서 전력이 끊어지고 통신이 두절됐다고 외신들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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