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9명 대상 무료급식서비스 제공
경로식당 운영, 도시락·밑반찬 배달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서울 중구가 거동이 불편하거나 부양가족이 없어 식사를 거를 우려가 있는 독거어르신을 위해 12월까지 무료급식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유락종합사회복지관 신당종합사회복지관 중림종합사회복지관 재가노인지원센터 약수종합복지관 신당데이케어센터 등 6개 기관이 직접 수행기관으로 협력한다.

수혜대상은 만60세 이상 저소득 어르신 639명으로 지난해보다 144명이 늘었다. 생활이 어려움에도 여러 사정으로 생계급여 수급기준에 미달한 독거 어르신을 1순위로 선정했다.

스스로 거동이 가능한 235명에겐 유락복지관, 중림종합사회복지관, 약수노인종합복지관, 신당데이케어센터 내 경로식당에서 식사를 제공한다. 7월부터는 신당종합사회복지관에도 경로식당이 마련돼 무료급식 서비스를 시행한다.

거동이 불편해 경로식당을 이용할 수 없는 65세 이상 어르신 203명에게는 집까지 도시락을 배달하고 경로식당을 이용할 순 없지만 집에서 직접 조리할 수 있는 201명에게는 밑반찬을 배달해준다.

경로식당은 주 6일, 도시락 배달은 매일 실시하고 밑반찬의 경우는 주 2회 배달한다. 이와 함께 설·추석·어버이날·석가탄신일·복날·노인의날·성탄절 등에는 특식도 제공한다.

중구는 경로식당 및 식사배달, 밑반찬 배달 대상자가 중복되지 않도록 하고 도시락이나 밑반찬 배달을 겸해 홀로 사는 어르신들의 안부도 확인하면서 이상 징후가 있을 땐 긴급 조치한다.

또한 위기 상황으로 경로식당을 이용할 수 없게 될 경우에는 도시락 등 대체 급식을 지원해 결식노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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