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태경 기자] 지난해 하반기부터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수출이 이달 들어서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21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달 1∼20일 수출액은 277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2% 증가했다. 수입액은 255억 달러로 26.0% 늘었고, 무역수지는 22억 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수출액은 지난해 11월 2.5% 늘어나면서 오랜 기간 이어왔던 마이너스 행진에서 벗어났고, 12월 6.4%, 올해 1월 11.2% 증가하는 등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월 수출이 증가한 것은 기저효과와 조업일수 영향이 컸다. 명절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2월 조업일수는 올해보다 2일 짧은 13.5일이었고, 수출액은 전년보다 18.1%나 급감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51.5%), 석유제품(64.5%), 승용차(30.4%) 등에서 수출이 늘었고 선박(-1.8%), 무선통신기기(-19.5%)에선 감소했다.

국가별로는 중국 수출이 36.7% 가장 많이 늘었고 베트남(34.5%), 유럽연합(31.7%), 일본(29.8%), 미국(4.7%) 순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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