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BM넷(대표이사 이동현)의 자사 초·중등 영어전문학원 ‘YBM잉글루(YBM Engloo)’의 일본 현지브랜드 ‘렙톤(Lepton)’ 교실에서 일본 아이들이 학업 중이다. (제공; YBM넷)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YBM넷(대표이사 이동현)은 자사 초·중등 영어전문학원 ‘YBM잉글루(YBM Engloo)’의 일본 현지브랜드 ‘렙톤(Lepton)’의 교실 수가 1000개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렙톤은 YBM잉글루 프로그램을 일본 교육환경에 맞춰 현지화한 초·중등 영어학습 프로그램이다. YBM넷은 일본 교육기업 ‘에반(EVAN, Inc.)’과 계약을 맺고 2009년 9월 교토에 1호 렙톤 교실을 열었다. 현재 1000여개 교실에서 일본 현지 학생 약 1만 3000명이 ‘렙톤’ 프로그램으로 영어를 배우고 있다.

이동현 YBM넷 대표이사는 “일본에서 렙톤 교실이 1000개를 돌파한 것은 우리나라 영어교육 수준이 선진국 시장에서도 통할 만큼 높다는 사실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일본 영어교육 시장에서 리더십을 확고히 하고 향후 중국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해외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정부가 ‘2020 영어교육 개혁계획’을 발표하는 등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일본 사회 전반에 영어교육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렙톤 교실의 수도 꾸준히 늘고 있다. YBM넷에 따르면, YBM넷이 에반으로부터 2016년부터 2018년까지 받을 로열티 수입만 최소 약 48억원에 이른다.

이에 YBM넷은 렙톤 교실에 영어학습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추가 공급해 로열티 수입을 늘려 갈 계획이다.

먼저 지난 1월 미국 교과서를 활용한 디지털 영어도서관인 ‘YBM리딩팜’ 콘텐츠를 공급했다. ‘YBM리딩팜’은 독서 이력을 관리하는 온라인 시스템을 도입해 도서 별 학습결과와 누적 학습결과를 상세히 제공해서 각 학생의 강점·약점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YBM리딩팜 또한 YBM잉글루에서 수년 동안 검증을 거친 프로그램으로, 미국의 출판사인 ‘호튼 미플린 하코트(Houghton Mifflin Harcourt)’의 미국 교과서를 콘텐츠로 제작했다.

한편 YBM넷은 2015년 11월에 일본 최초의 영어마을인 ‘오사카 영어마을(Osaka English Village)’를 오사카부 스이타시 만박기념공원 내 ‘엑스포시티(Expocity)’에 4,870㎡ 규모로 연 바 있다. YBM넷은 오사카 영어마을과 렙톤 교실을 연계해서 일본 어린이 영어교육 사업의 규모를 지속적으로 키워 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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