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순천향대가 지난해 영진약품공업㈜와 손잡고 IPP형 일학습병행제를 실시한 가운데 의약공학과 재학생들이(오른쪽 2명) 영진약품공업㈜ 중앙실험실에서 실험결과에 대한 선임 연구원(왼쪽)의 지도를 받고 있다. (제공: 순천향대학교)

[천지일보=박주환 기자]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지난 16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전국 13개 대학을 대상으로 한 ‘2016년도 IPP형 일학습병행제사업’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운영대학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고용노동부가 대학생의 현장실무 능력 강화와 대학과 기업 간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새롭게 제시한 산학협력모델 사업으로 ‘기업연계형 장기현장실습(IPP)’과 ‘일학습병행제’로 결합한 제도다. 대학은 학생에게 교육을 제공하고 기업은 대학생 고용과 훈련을 담당해 산업현장에 필요한 ‘실무형 인재’를 육성한다.

순천향대는 IPP형 일학습병행제 운영을 위해 NCS기반으로 교육과정을 개편하고 IPP일학습병행제 센터(IPP센터)와 듀얼공동훈련센터 운영, SCH_IPP portal 개발을 통한 기업과 학생 간 고용 매칭 등 산학협력체제를 강화해 왔다.

실제 참여 학생은 800시간 훈련 프로그램 중 20%는 학교 교육을 받고 80%는 기업에서 실습교육을 마쳐야 한다.

특히 대학과 30여개 참여기업 간 고용 미스매치를 해소하고 학생들에게 산업 현장에서 실무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한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를 키워 채용까지 제공하는 체계적인 프로그램 운영으로 이에 대한 성과평가 결과 최고등급인 S등급을 받아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순천향대는 2015년부터 이 사업에 선정돼 지금까지 28개학과 224명이 장기현장실습과 5개학과 30명이 일학습병행제가 진행됐다.

또한 듀얼공동훈련센터에서는 19개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자격연계형과 대학연계형 일학습병제를 운영 중이거나 오는 3월부터 신규 기업과의 진행을 앞두고 기업으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광수 사업단장은 “IPP형 일학습병행제 사업을 통해 28개의 참여 학과 학생들에게 실무교육과 함께 현장 감각을 일깨워주고 취업역량을 강화해, 학생들의 취업률을 높이는 것은 물론 가족기업과 대학 간의 산학협력체제를 더욱 강화하는 발전적인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순천향대를 포함해 가천대, 강원대(삼척), 대구대, 대구한의대, 동의대, 목포대, 서울과학기술대, 숙명여자대, 인천대, 인하대, 한국교통대, 한성대 등 13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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