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소음피해지역 지원 등 887억원 증액
4∼5월 편성 앞당겨 연초부터 생활사업 투자
채인석 시장 “시민이 지켜낸 예산 시민에 환원”

[천지일보 화성=정인식 기자] 경기도 화성시가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2017년도 제1회 추경예산안으로 887억원이 증액된 1조 9268억원을 편성해 17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는 통상 4월과 5월에 추경안을 편성했던 것과 달리 올해는 이례적으로 앞당겨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업들을 연초부터 집중 투자해 시민불편 해소에 적극 나서겠다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군공항소음피해지역 지원·주민참여형 도로 등 도시계획도로 개설 420억원 ▲비봉-매송도시고속도로, 시도69호선 등 도로 개설 및 확포장 142억원 ▲정담은 대화 등 주민불편사항 개선 166억원 ▲AI 살처분 보상 등 방역대책 102억원 등이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오는 27일부터 열리는 제160회 화성시의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다음 달 8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지난해 중앙정부의 지방재정 개편으로 재정 손실이 예상됐으나 시민들의 노력 덕분에 불교부단체로 남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이 지켜준 소중한 예산을 조기에 집행해 부족한 도로기반시설 확충 등 시민불편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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