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중구 새문안로 농협중앙회 본점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NH농협금융(회장 김용환)이 2016년 누적 당기순이익 3210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6051억원)을 시현했다고 밝혔다.

농협은 상반기 조선·해운업 구조조정 및 부실채권정리(빅배스)로 인한 충당금 부담으로 201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으나, 전사적 비상경영을 통해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위기를 극복했다.

농협금융의 연결기준 총자산은 366.9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8% 증가했으며, 신탁과 AUM(펀드, 신탁 등 일정한 계약하에 위탁자의 요구에 따라 운영되는 고객계정)을 합산한 총 자산은 461.2조원이다. 대출채권은 전년 말 대비 11.7% 증가한 221.2조원이며, 예수금은 전년 말 대비 9% 증가한 196.5조원을 기록했다.

2016년말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32%(추정치)로 전년 말 대비 0.95%p 개선됐으며, 총자본비율은 13.54%로 전년 말 대비 0.2%p 하락했다.

농협은행의 2016년 누적 당기순이익은 1111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당기순이익 3503억원)이다.

이자이익은 4조 382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7% 증가했으며, 비이자이익은 1859억원을 시현했다.

대출자산과 예수금은 각각 201.9조원과 191조원으로 전년 말 대비 각각 11.5%, 8.8% 증가했으며,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1.36%(추정치), 연체율은 0.59%로 전년 말 대비 각각 0.91%p, 0.12%p 개선됐다.

순이자마진(NIM)은 1.81%로 전년 말 대비 0.13%p 하락했다.

농협생명의 2016년 누적 당기순이익은 1545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1763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7.8% 감소했는데, 이는 운용자산수익률 하락에 따른 결과다.

농협손해보험은 농작물 재해보험금 지급에 따라 2016년 누적 당기순이익이 353억원(농업지원사업비 부담 전 36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4% 감소했다.

NH투자증권의 2016년 누적 지배주주지분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9.8% 증가한 2361억원으로, 타 금융지주 내 증권사 대비 견고한 실적을 보였다.

그 외 NH-Amundi 자산운용 145억원, NH농협캐피탈 300억원, NH저축은행 13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농협금융은 지난해 리스크관리 강화와 자산건전화 노력으로 위기를 극복했으며, 2017년에는 경제와 유통부문을 연계한 범농협 시너지 강화로 농협만의 장점을 극대화해 수익성개선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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