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담보·무보증… 28일까지 접수
관내 사회적경제조직 신청 가능
최대 3000만원, 금리 1.5%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성북구가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 경제조직의 성장과 자립을 돕기 위해 ‘저금리, 무담보, 무보증’의 사회투자기금 융자사업을 실시한다.

성북구는 2015년 9월부터 사회적경제조직 자금지원을 위해 사회투자기금을 조성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국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6개 기업에 3000만원씩 5년 상환으로 대출을 시행한 바 있다.

올해 총 대출규모는 3억원이다. 대출금액은 최대 3000만원, 대출기간은 최대 5년, 거치기간 없이 원리금 균등분할 상환을 원칙으로 한다. 대출 금리는 연1.5%로 유사기금 중 가장 낮은 금리로 사회적경제조직의 재정 부담을 덜어줄 것으로 보인다.

성북구에서 활동하는 사회적기업 또는 조직이면 모두 신청 가능하고 이달 28일까지 성북구청 8층 마을사회적경제과에 방문, 신청하면 된다.

성북구는 서비스 업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사회적경제조직의 특성상 물적 담보 제공이 어려운 점을 보고 무담보 무보증으로 융자를 실시한다.

지난해 융자 받은 기업이 해당 기금을 성북구의 주거재생 및 친환경 먹거리제공 등 지역사회문제해결에 사용함으로써 자금의 선순환이 될 수 있는 사회적경제 생태계 활성화에 일조하고 연체 없이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성북구는 현재 약 4억 9000만원의 기금을 조성했으며 내년까지 우리은행에서 출연하는 구 금고 협력사업비로 약 10억원의 기금을 추가로 조성할 방침이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사회투자기금 융자사업을 통해 이윤보다 사람이 목적인 사회적경제조직들의 성장을 도움으로써 결국 지역사회 모두가 행복해 지는 파급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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