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15일 자유한국당 당사 브리핑실에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자유한국당 입당 후 공식 출사표
“나라 걱정에 심판석 뛰쳐나왔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15일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위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 이 나라에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하다”며 대선 출마의 뜻을 밝혔다. 출마 회견에 앞서 김 전 위원은 같은 날 오전 입당 원서를 인명진 비상대책원장에게 제출했다. 

지난 32년 동안 언론인으로 활동해온 그는 자신의 출마 배경에 대해 “나라의 혼란을 수습하고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사람이 필요한데, 그런 인물이 보이지 않는다고 많은 사람이 걱정한다”며 “그래서 감히 제가 나섰다. 심판석에서 뛰쳐나와 링 위에 오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김 전 위원은 “좌파정권은 안 된다”라며 “김대중-노무현 10년 좌파정권이 저지른 일, 지금 마치 정권을 잡은 것처럼 행동하는 오만, 그리고 정권을 잡으면 나라를 뒤집어놓겠다고 협박하는 걸 보면 그들은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김대중 정권의 ‘5가지 범죄’와 노무현 정권의 ‘큰 잘못 4가지’를 열거하기도 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정권 때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저는 생생히 기억한다”며 “10년 동안 논설위원을 하면서, 저는 칼럼과 TV토론으로 그것을 고발했다. 4990만이 잊어도 저는 잊지 않는다”라고 했다. 

김 전 위원은 자유한국당 내 다른 대선 주자들과 경선을 벌이게 된다. 자유한국당 대선 출마 선언자는 김 전 위원을 포함해 이인제 전 최고위원, 안상수, 원유철 의원 등 4명으로 늘어났다. 김문수 비상대책위원도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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