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서울총장포럼이 14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열린 가운데 포럼에 참석한 박원순 서울시장과 신구 세종대학교 총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학점교류·온라인 강좌·연합프로그램 등 운영

[천지일보=이지수 기자] “공유대학은 각 대학이 벽을 허물고 서로 협력을 통해 국제경쟁력을 높이는 데 근본적인 목적이 있다.”

신구 서울총장포럼 회장(세종대 총장)은 14일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열린 제8회 서울총장포럼에서 공유대학 추진 목적에 대해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 공유대학은 각 대학의 인적, 물적 자원 교류를 통한 공동 발전을 이루기 위해 도입한 제도로 인터넷 발달과 온라인 교육의 세계화 등의 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학점 교류와 공동 프로그램 개발을 포함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학점교류 ▲연합 프로그램 ▲온라인 강좌(MOOC) ▲서울시민을 위한 강좌 등이 올해 2학기가 시작되는 9월부터 본격적으로 공유대학 포털 사이트에서 운영된다.

특히 대학 간 활발한 학점교류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과목을 수강할 수 있고 대학들은 서로 다른 강점이 있는 전공을 공유할 수 있어 상승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서울총장포럼은 공유대학 구축으로 청년취업 증가, 대학생 과목 선택권 확대, 대학입시 과열 예방, 서울시민과 대학공유 등의 성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는 공유대학 구축을 위한 서울총장포럼에 10억원을 지원했다. 서울총장포럼은 이를 학점교류와 서울시민강좌를 위한 플랫폼 구성에 사용할 계획이다. 또 서울시민에게 MOOC와 주제별 연합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신구 세종대 총장은 “공유대학이 실현되면 기업이 서로 협력을 통해 인재를 양성할 수 있고 학생들의 취업률이 증가하게 된다”며 “또 과도한 입시경쟁이 완화됨으로 사교육비가 절감돼 국민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시는 신구 총장님의 헌신적인 노력에 대한 보답으로 2017년부터 공유시스템 구축사업에 10억원의 예산을 지원하며 향후 지속적인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학점 공유를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학문을 접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대학 졸업 N 취업 역량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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