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민주 경남도당 공윤권 수석부위원장과 백두현 4.12재보선단장이 8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더불어민주당(더민주) 경남도당 4.12재보궐선거기획단(4.12재보선기획단)이 촛불민심과 도민이 승리하는 4.12재보선을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공윤권 수석부위원장은 8일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경남지역 4.12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전국 26곳 가운데 광역의원 2곳, 기초의원 8곳”이라며 “10군데가 경남에 집중되다보니 경남전체 보궐선거라고 볼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를 잘 준비하고 후보를 발굴해 재심을 꾸리는 과정을 전체적으로 총괄하기 위해 4.12재보궐선거기획단이 설립됐다”고 설명했다.

4.12재보선기획단은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해당 지역의 지역위원회와 협의해 후보 발굴과 역량 강화, 인재 양성, 정책 개발 등의 본격적인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백두현 4.12재보궐선거기획단장은 “선거에 임하면서 신뢰를 바탕으로 한 책임정당으로서 새로운 정치를 펼쳐가겠다”며 “비선실세 국정농단과 국회 탄핵안 가결까지 국민은 촛불광장에서 정치의 주인임을 보여줬고 민주당은 국민의 뜻과 함께했다”고 말했다.

이어 “더 낮은 자세로 도민에게 신뢰와 마음을 얻는 후보를 발굴하는 등 촛불민심과 도민이 승리하는 재보궐선거를 치르겠다”고 강조했다.

▲ 4.12재보궐선거기획단이 8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백 단장은 또 “사망을 제외한 피선권거 상실과 사직의 혐의 내용을 보면 뇌물공여 3건, 사기 1건, 폭행 1건으로 부정부패 등은 중대한 잘못”이라며 “이것은 후보자의 철저한 자질 검증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했다.

이어 “행정력과 경제력의 손실을 주는 재보궐선거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한다”며 “재보궐선거 시행의 피해는 유권자인 도민이 고스란히 당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백 단장은 “경남은 다른 어떤 지역보다 막대한 세금을 낭비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였다”고 지적했다.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4.12재보궐선거 운영 등 경남지역에서 기본 선거관리 경비로 37억 5000만원이 사용된다. 하지만 부족할 경우 예산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뿐 아니라 재보궐선거가 끝난 뒤 당선자를 비롯한 각 후보자의 유효득표수에 따라 선거비용 제한액의 50% 또는 100%를 보전해 주고 있다. 또 선거비용보전액 역시 선거관리 경비와 같이 해당 지방자치단체가 부담한다. 즉 도민의 세금이 사용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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