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후 경기도 용인시의 한 축사에서 용인축산농협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8일 경기도 연천군 군남면 한 젖소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충북 보은, 전북 정읍에 이은 3번째 신고로, 수도권에서는 처음이다. 경기도에서는 지난 2015년 구제역이 발병했었다.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연천군 군남면 100여마리의 젖소가 있는 젖소농가에서 10마리가 침흘리는 증상을 보여 신고를 했다며 정밀검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이 나오면 해당 농가의 젖소는 모두 살처분 된다.

앞서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정읍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한 혈청 검사 결과 보은 젖소농가에서 발생한 것과 동일했다고 밝혔다.

구제역은 가축 급성 전염병으로 공기를 통해 호흡기로 감염된다. 보은, 정읍, 연천 세 농장은 모두 최소 100㎞ 이상 떨어져있어 연천까지 구제역 확진 판정이 난다면 전국적으로 퍼졌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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