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동평 영암군수 “4대 신성장동력으로 군민 행복시대 반드시 완성”
[인터뷰] 전동평 영암군수 “4대 신성장동력으로 군민 행복시대 반드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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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동평 영암군수 (제공: 영암군)

생명산업·스포츠산업·바둑산업·자동차 튜닝산업 등 추진
군민의 힘이 분열을 화합으로… 일하는 공직 풍토 조성
세계바둑박물관과 100억 규모 한국트로트가요센터 유치

[천지일보 영암=김미정 기자] 민선6기가 출범한 지 2년 6개월. ‘하나 된 군민 풍요로운 복지영암’을 목표로 달려온 전동평 영암군수는 지난 한 해를 기대 이상의 값진 성과를 거둔 해로 평가했다. 전 군수는 “민선 출범 이후 반복된 선거로 분열된 군민을 화합시키고 공무원 조직에 자율성과 활기를 불어넣어 일하는 공직 풍토를 만든 것은 군민의 힘이 있었기에 가능하다”며 모든 성과를 군민에게 돌렸다. 국립종자원의 벼 정선시설 유치, 무화과 산업 특구 지정, 세계바둑박물관과 100억 규모의 한국트로트가요센터를 유치해 영암 문화관광의 르네상스 시대를 열고자 하는 전 군수를 만나 군정 방향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작년 한 해를 평가한다면.
지난 한 해는 기대 이상의 값진 성과를 거둔 해였다. 국립종자원의 벼 정선시설을 유치했고 전국 최초 무화과 재배지이자 전국 생산량의 60%를 차지하는 영암 무화과의 위상에 걸맞게 무화과 산업 특구 지정도 받았다. 복지 분야에서는 기초생활분야 대통령상 등 복지 분야 16관왕의 위업을 달성했고, 문화관광 체육 분야에서는 ‘왕인문화축제’가 3년 연속 국가축제로 지정받았다. 영암군 역사상 최초로 2018년 도민체육대회를 유치했다. 더불어 국도비만 400억이 투자되는 매머드급 프로젝트인 세계바둑박물관과 100억 규모 한국트로트가요센터를 유치해 영암문화관광의 르네상스 시대를 활짝 열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방자치경쟁력지수 조사에서 경영활동부문 전국 1위, 대한민국 CEO 리더십 대상에서 혁신경영 부문 대상 수상, 호남유권자연합이 선정한 최우수 지방자치단체장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군정 방향은.
지난 2년 반 동안 이루어 놓은 성과들을 기반으로 4대 신성장동력인 생명산업, 문화관광·스포츠산업, 바둑산업, 드론·경비행기 항공·자동차 튜닝산업에 역점을 두어 군민행복시대를 반드시 완성할 계획이다.

―생명산업 육성에 대한 계획은.
농업의 6차 산업화를 통한 생명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우리 군은 전국에서 11번째, 도내에서는 2번째로 광활한 농토를 보유한 농업군으로 기반산업인 농업을 사양산업이 아닌 신성장 동력으로 바꿔나갈 것이다. 국립종자원의 벼 정선시설 착공에 맞춰 벼 건조저장시설·저온저장고·육묘장을 신축하는 등 6차 산업화를 서두르고 있다. 무화과, 대봉감, 황토고구마, 배, 멜론 등 농산물 마케팅 전략도 대폭 강화해 생산, 가공, 유통을 아우르는 6차 산업화의 선도 군으로 힘차게 변모해 나갈 예정이다.

―영암의 빼어난 자연유산과 역사 유적지를 활용한 관광 활성화 계획이 있다면.
문화관광·스포츠산업을 강화하겠다. 3년 연속 유망축제로 지정된 왕인문화축제를 전국 최우수 축제, 글로벌 축제로 성장시키기 위해 작년에 이어 올해에도 각국 대사를 초청하고 외국인 참여프로그램을 확대해 열린 세계의 이상을 실현한 왕인박사의 뜻을 온 세계에 알릴 것이다. 누적 피서객 100만명을 돌파한 자연계곡형 풀장 기찬랜드도 사계절 관광지로 변모시켜나갈 계획이다. 가을철 월출산 국화축제에는 무려 55만명이 다녀갔고, 게스트하우스와 오토캠핑장 조성에 이어 바둑박물관과 한국트로트가요센터가 들어서면 기찬랜드는 1년 365일 관광객이 붐비는 영암의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것이다. 영암군 역사상 최초로 2018년 제57회 전라남도체육대회를 유치해 200만 도민화합의 대잔치 준비를 하고 있고, 도내 유일의 최우수 기량을 가진 민속씨름단도 창단했다. 씨름단을 통해 군의 이미지를 높이고 우수한 영암 농·특산물 판매량 증대로 이어지리라 확신한다. 320억원 규모의 국민체육센터와 삼호종합문화체육센터 등의 준공에 이은 전국 스포츠 대회와 전지훈련팀 유치로 체육 강군으로서의 면모를 공고히 다지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인지도 제고에도 변화의 바람이 힘차게 불고 있다.

―세계바둑박물관이 유치 확정되는 경사가 있었는데 바둑산업 육성 방향은.
영암군을 바둑산업의 메카로 육성할 계획이다. 세기의 대결로 불린 바둑 인공지능 알파고와 이세돌의 대국 이후 바둑에 대한 열기가 뜨겁다. 민선 6기 초부터 바둑산업을 육성해 온 덕분에 국도비 400억원이 투입되는 세계바둑박물관을 유치할 수 있었다. 올해 영암 출신 바둑 황제 조훈현 국수기념관과 함께 세계바둑박물관이 들어서게 된다. 4회째를 맞는 국수산맥 국제 바둑대회와 지난해 시작한 시니어 바둑리그 전국대회가 영암군에서 열리게 되면 명실상부한 바둑의 메카로 자리 잡아 세계 바둑인들이 몰려드는 명소가 될 것이다.

―지역 인구 감소, 지역경제 위축과 공공기관 폐쇄 등 난제를 극복할 대책은.
인구감소는 일자리가 없으므로 사람들이 떠나는 것으로 생각한다. 따라서 일자리 창출 효과가 뛰어난 미래산업인 드론·경비행기 항공·자동차 튜닝 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드론 분야는 호남권 최초 드론전문교육원의 국토부 승인이 초읽기에 들어갔으며 드론파크 실시설계 용역도 올 초 완료할 예정이다. 첨단 시설뿐만 아니라 세계에서 3번째이자 국내 최초로 유인 드론 운행에 성공하는 등 기술력도 함께 갖춰나가고 있다. 경비행기 항공분야에서는 85억원을 투자한 경운대학교의 활주로 개설 용역이 진행 중이다. 기숙사와 강의동 신축을 서두르고 있다. 세계 100조원 시장 규모의 자동차 튜닝분야에서는 수제자동차 탑 업체인 ㈜모헤닉게라지스의 생산공장이 지난해 착공했고 최첨단 전기자동차와 수제자동차까지 곧 선보일 예정이어서 8조원 규모에 달하는 국내 튜닝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F1 경기장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가 많은데 이미지 개선 방안이 있다면.
F1 경기장은 전남 서부권의 경계 중심지인 대불 국가 산업단지와 매우 가깝다. 최근 조선 경기 불황으로 영암군 경제에 타격은 물론 목포 등 인근 지역의 경기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영암군은 이러한 불황을 타개하기 위해 대불산단과 F1 경기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국제공인 F1 경주장과 인근의 넓고 저렴한 부지, 산업단지 인력을 수용했던 우수한 정주 여건을 바탕으로 자동차 튜닝을 비롯한 각종 최첨단 산업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자동차 튜닝사업은 한국튜닝협회에 따르면 5% 성장 시 일자리만 2만개가 창출되는 고용창출 효과가 뛰어난 산업이다. 이낙연 도지사도 ‘슈퍼카를 영암에서 생산하는 등 대통령 공약사업에 자동차 튜닝사업이 포함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고 전라남도와 함께 적극 추진해 나가고 있다. 작년 11월 삼호읍 용당리에 자동차 튜닝의 꽃인 수제 자동차 생산업체가 생산라인을 착공했고 미래 전기차의 핵심 기술인 전기 배터리 연구 개발과 생산에도 착수해 영암을 비롯한 전라남도 서남부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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