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우 경남도 미래산업국장이 6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지난해 1조 7000억원의 투자유치 성과를 거둔 경남도가 올해엔 2조원 달성을 목표로 본격적인 투자유치 활동에 들어간다.

6일 신종우 경남도 미래산업국장은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통해 “도의 2017년 투자 유치의 핵심은 그동안의 제조부문 투자 일변도에서 벗어나 경남미래 50년 전략사업과 고부가가치 서비스산업 등을 대상으로 다변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경남도는 상반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인 항공, 나노, 해양플랜트 국가산단을 중심으로 앵커 기업과 연관기업 유치를 강화한다. 또 신재생에너지, 세라믹 등 신산업과 관광·의료·레저 등 고용창출 효과가 높은 서비스 산업으로 투자유치 대상을 확대한다.

신 국장은 이를 위해 4대 추진전략을 세우고 “경남미래 50년 신산업 기업 투자 유치, 실수요 중심 맞춤형 투자 유치, 투자협력 네트워킹 강화, 특화된 투자인센티브와 전략적 홍보 마케팅 등 2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해양관광 프로젝트를 연계한 호텔, 콘도, 펜션 등 숙박시설 유치와 남해안 천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해양레저 관광시설 유치, 항노화산업과 연계한 복합 의료서비스 산업 유치 등 고부가 서비스 산업의 저변을 확대한다.

또한 태양광과 풍력 등 그린에너지 산업 유치, 진주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세라믹기술원을 거점으로 하는 첨단세라믹 기업 유치 등 유망 신산업 분야 투자 유치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신 국장은 “원천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 기업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공동 IR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 매칭을 지원한다”며 “투자유치 설명회,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성장 투자설명회 개최 등 실수요 중심의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IR(investor relations)은 투자관계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홍보 활동을 말한다.

그는 그러면서 “고용창출과 신산업 육성 등 경제적 기여도가 높은 양질의 외국인 투자를 확대한다”며 “이를 위해 KOTRA, 주한 유럽상공회의소 등 투자유치 기관과 공동으로 유망투자 유치 분야와 국가·업종별 맞춤형 IR 활동을 개최하고 해외 진출기업의 도내 복귀를 지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조선 기자재 업체의 업종전환 설비보조금, 수도권이전·신증설 기업 입지·설비보조금 등 135억원의 보조금과 경남도 투자유치 진흥기금 65억원 등 총 200억원을 지원해 지방투자촉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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