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프랑스 수도 루브르 박물관 아래 쇼핑몰에서 칼 공격과 발포 사건이 일어난 뒤 경찰들이 박물관 접근을 차단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3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루브르박물관을 지키던 군인을 흉기로 공격한 테러범은 관광비자를 받아 입국한 이집트인으로 알려졌다.

AP통신과 연합뉴스 등은 프랑스 수사당국이 아랍에미리트(UAE)에 거주하는 29세 이집트 남성이 이번 테러를 저질렀다고 보도했다.

26일 파리로 입국한 테러범은 파리의 총포상에서 군용 마체테 두 자루를 구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수아 몰랭스 파리 검사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면에서 흉기 공격범이 매우 철저히 결심하고 (테러를)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UAE 정부도 이번 테러를 “혐오스러운 범죄”라며 프랑스와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테러범은 3일 루브르박물관 아래 쇼핑 센터로 들어오려다가 제지를 당하자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고 소리치며 흉기를 휘둘렀다.

이에 군인들이 테러범에게 발포해 제압했으며 군인 중 한 명도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의 대표적 관광지인 루브르박물관에는 사건 당시 1천여명의 관광객이 몰렸으며 이들은 소개 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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