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 독감예방활동

[천지일보=강병용 기자]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와 교육부가 겨울방학 후 본격적인 개학 시기를 맞아 학생들의 인플루엔자 감염예방을 위해 다음 수칙에 대해 교사, 학부모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은 올해 4주차(1월 22~28일) 외래환자 1000명당 12.8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일 밝혔다.

3주차(15~21일) 17명보다는 24%나 감소했지만, 이번 겨울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기준인 1000명당 8.9명 보다는 여전히 높다.

초·중·고 재학생(7~18세)의 의사환자분율도 올해 1주 의사환자 1000명당 73.7명에서 4주차 15.2명으로 한달새 급감해 감염확산은 줄어들었다.

겨울방학이 끝나고 개학을 맞아 학기가 시작되면 집단생활을 하는 학생들을 중심으로 인플루엔자가 다시 확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보건당국은 인플루엔자 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아이들이 30초 이상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과 예방수칙 준수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학교와 가정에서의 교육과 실천을 강조하면서 발열 등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타인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마스크를 착용한 후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인플루엔자로 진단될 경우에 의사의 지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받고, 해열제 복용 없이도 24시간 동안 열이 나지 않는 것을 확인한 후 학교(학원 포함)에 등교할 수 있도록 지도를 요청했다. 보건당국이 공개한 생활 속 인플루엔자 예방수칙은 ▲비누로 자주 손을 30초 이상 씻기 ▲기침, 재채기할 때 손수건, 휴지, 옷깃으로 입 가리기 ▲발열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 피하기 등이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의사환자분율이 5주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향후 B형 인플루엔자에 의한 유행 가능성도 있다”며 “길게는 4월까지도 유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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