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민아 기자] 연세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스탠포드 연구소 SRI(Stanford Research Institute)와 협력해 2일부터 3일까지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백양누리 IBK기업은행 홀에서 ‘Introduction to Innovation Workshop’을 진행한다. SRI 현지 교수진이 직접 방문하여 교육이 이루어지며 국내에서 본 프로그램을 도입한 기관은 연세대학교가 최초다.

미국의 3대 싱크탱크 중 하나로 꼽히는 스탠포드 연구소(SRI)는 스탠포드 대학에 있는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효과적인 창업교육법을 연구하고 있다. 손홍규 연세대학교 창업지원단장은 “학내 창업교육을 더욱 체계화하고 양질의 커리큘럼을 구성하고자 이번 교육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창업가를 다수 배출해낸 스탠포드 대학의 교육을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참가자 모집 시작부터 학내 관심이 뜨거웠다. 워크숍 기간 동안 총 20명의 예비창업자 및 창업자를 대상으로 혁신적인 아이디어, 고객과 시장에 대한 이해, 이를 통한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킬 가치 제안에 대해 토론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주로 체험 방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참가자들에게 새로운 시각과 통찰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교육은 창업자뿐 아니라 연세대학교에서 창업교과를 운영하고 설계하는 교수진이 함께 참여한다. 워크숍 이후 본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지원하기 위해 교수를 대상으로 ‘Train the Trainer’ 교육을 추가로 실시한다. 추가교육을 통해 스탠포드 창업교육법을 전수받아 라이센스를 취득한 교수진은 학내 창업교육의 질 향상 및 커리큘럼 개선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연세대학교는 2016년부터 창업 교과과정 체계화를 위해 창업단계별 교과목을 구성하고 과목별 커리큘럼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재 총 27개의 창업교과를 개편하는 등 창업교육의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SRI International (www.sri.com)은 1946년에 스탠포드대학에서 창립된 비영리 연구개발 조직이다. 컴퓨터 마우스, 인터넷전신 ARPANET, 로봇 의료수술 다빈치, HDTV, 자동번역 알고리즘, 등 다양한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상업화를 실현하고 있다. 예를 들어 최근에 발표된 애플 iPhone의 Siri가 있다. 이와 같이 SRI는 기술을 바탕으로 매년 5개 이상의 startup을 만들어 성공리에 분사시키고 50개 이상의 새로운 기술라이센싱을 체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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