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백하나 기자] 29개 병원이 참여한 가운데 수술 후 어느 부위가 감염이 가장 많이 되는지 조사해 본 결과 뇌실락단락술인 것으로 드러났다.

뇌실락단락술은 뇌척수에 압력이 올라가면 액체를 뽑아내는 수술을 말한다.

뇌실락단락술(5.96) 다음으로는 직장수술(5.83), 위수술(4.25), 개두술(3.68), 대정수술(3.37), 고관절치환술 순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위수술의 경우, 당뇨와 재수술, 수혈과 같은 위험인자 때문에 수술부위가 감염됐을 것이라고 분석했고, 고관설치환술은 수술 전 긴 재원기간, 긴 수술 시간, 당뇨 등으로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보건복지부는 차후 수술부위 감염 감시 기관을 40개 종합병원으로 늘릴 방침이라고 전하고,
4월 1일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을 통해 감시체계 운영 내용을 보고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2007년 2가지 수술에 7가지를 추가해 2010년부터는 9가지 수술을 감시한다.

당국은 “지속적으로 수술부위감시 대상 병원을 확대해 결과를 공개하겠다”며 “2010년 하반기에 수술실 의료관련 감염 예방 수칙을 제정해 보급하는 등 예방관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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