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천지=김지윤 기자] 올해 우리나라 명목 기준 국내총생산(GDP)이 1100조 원(약 1조 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3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올해 실질 성장을 5% 이상으로 예상해 GDP가 1조 달러 규모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는 올해 실질 성장률 5%(경상 성장률 6.6%), 환율 1100원 대 중반을 적용해 명목 기준 GDP가 원화 1120조 원, 달러화 9700억~1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GDP 1063조 원, 8329억 달러에서 각각 57조 원, 1500억 달러 이상 늘어나는 셈이다.

우리나라 GDP는 1996년 460조 원을 기록한 뒤 1997년 563조 원, 2000년 632조, 2002년 720조, 2004년 826조, 2006년 987조, 2007년 975조 원으로 꾸준히 오름세를 보여 왔다.

한편 GDP가 1조 달러에 다다를 것으로 보이나 세계 국가 경제력은 지난해에 이어 15위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정부는 “올해 GDP 규모가 커지겠지만 경쟁국 또한 빠른 경기 회복을 보이고 있어 순위 변동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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