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말에 개최한 구로구 주민참여예산 총회 모습. (제공: 구로구)

월 160만원 이상땐 50%·정규직 전환땐 70%까지

[천지일보=정인식 기자]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가 관내 기업이 미취업 청년 또는 대학생 졸업예정자를 인턴사원으로 뽑을 경우 인건비를 최대 100만원까지 지원해주는 ‘중소기업 청년인턴제’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로구는 올해 총 15명의 인턴사원을 채용하며 참여기업에게는 3개월간 인턴 1인당 약정급여의 50%, 최대 100만원을 지원한다. 인턴의 임금은 월 160만원 이상이어야 하며 정규직 전환 시에는 약정급여의 70%를 5개월간 추가 지원한다.

참여 기업은 구로구 소재 상시근로자 3인 이상 중소기업이다. 인턴 지원 자격은 관내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주민등록이 된 청년 미취업자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이나 주민은 내달 10일까지 구로구청 홈페이지(중소기업청년인턴지원센터)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 구로구가 지난해 창업지원센터에서 개최해 운영하는 창업지원교육 모습. (제공: 구로구)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사회적경제기업 인턴지원사업도 실시한다. 참여 기업은 6개월 이상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는 상시근로자 3인 이상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이다. 모집 대상은 근로능력을 갖춘 18세 이상 관내 주민 5명이다. 단 참여 기업의 추천을 받아야 하며 청년, 경력단절 여성을 우대한다. 근무 조건은 주 30시간 근무며 임금은 1일 4만 1820원이다. 신청은 내달 3일까지 구청 일자리지원과로 방문 접수하면 된다.

‘청년 뉴딜일자리’ 사업도 전개한다. 청년 미취업자들의 공공분야 실무 경험을 통한 민간 분야 취업을 돕기 위한 사업으로 오는 2월 27일부터 12월까지 만 18세 이상 39세 이하 주민 67명을 대상으로 펼쳐진다. 사업 분야는 ▲G밸리 우수제품 청년 홍보 매니저 ▲독거어르신케어 매니저 ▲청년한국어강사 ▲생생구정소식 청년 홍보단 ▲보건건강 코디네이터 등 10개다. 임금은 시급 8200원, 근무형태는 주 5일 전일근무, 주 2~3일 파트타임으로 나눠 진행된다. 신청을 원하는 이는 구청 사업 담당 부서로 내달 10일까지 방문하면 된다.

구로구는 또한 창업을 희망하는 주민들을 위해 창업지원센터를 운영한다. 구로디지털단지 마리오타워 8층에 마련된 창업지원센터에서는 오는 2월부터 7월까지 참여자들에게 사무공간과 집기, 법무·세무·경영 등의 컨설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모집대상은 만 19세 이상 예비창업자 또는 1년 이내 초기 창업자 총 40명이다. 모집 분야는 모바일, IT융·복합서비스, 문화콘텐츠(게임, 애니메이션) 등이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내달 1일까지 벤처기업협회 서울벤처인큐베이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이 밖에 소상공인의 창업역량과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내달 13일과 14일 구청에서 소상공인 창업아카데미도 개최한다. 아카데미에서는 전문 강사가 창업 성공사례, 사업화 전략과 사업계획서 작성법, 노무관리 및 세무, 마케팅전략, 소상공인 창업자금 보증지원제도에 대해 안내한다.

교육 대상은 예비 창업자, 업종전환 희망자, 사업자등록 6개월 이내 기존사업자 등 50여명이다. 참여를 원하는 이는 내달 8일까지 구로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