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근혜 퇴진충남비상행동과 충남 청소년인권연합회가 24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선거법 개정을 통해 선거연령을 18세 이하로 낮춰야 한다”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2월 국회서 선거법 개정 희망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선거법 개정을 통해 선거연령을 18세 이하로 낮춰야 한다.”

박근혜 퇴진충남비상행동과 충남 청소년인권연합회가 24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월 국회에서 공직선거법 개정을 통해 현행 19세 이상인 선거연령을 18세로 낮추는 안이 안전행정위에서 논의됐으나 전체회의에는 상정되지 못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촛불에서 드러난 민심을 무시한 처사”라고 규탄했다.

이어 “OECD 국가 중 선거연령을 19세로 정한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며 세계적인 흐름에도 맞지 않는다”면서 “만 18세 이상의 청소년은 국방·납세·근로·교육 등의 의무를 가지지만 유독 참정권만 배제돼 있다”면서 문제를 제기했다.

또 “나이만으로 청소년을 미성숙한 존재로 규정하는 것은 또 다른 폭력”이라며 “3.1운동, 4.19 혁명, 5.18 민주화 운동 등의 중심에는 늘 청소년이 있었고 현재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정치 후진국의 오명을 벗고 국민주권을 실현하기 위해서 18세 선거권 부여는 필요하다”며 “오는 2월 국회에서 선거법 개정이 꼭 이뤄지기를 희망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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