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디뮨과 한림제약이 황반병성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김정진 한림제약 대표, 배신규 엠디뮨 대표 (제공: 한림제약)

[천지일보=고하늘 기자] 한림제약과 엠디뮨이 19일 엑소좀 DDS 기반의 획기적인 황반변성 치료제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황반변성은 3대 실명 원인 중의 하나다. 환자 수가 국내에만 약 15만명 이상이며 고령화에 의해 매년 7.37%의 연평균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2020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환자 수가 약 2억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규모는 약 4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

한림제약은 국내 안과용제 생산 규모 1위 제약사로 현재 시력 상실의 주요 원인인 ‘황반변성’ 치료 점안제 신약 후보 물질을 개발 중이다. 엠디뮨은 차세대 약물 전달 기술인 ‘바이오나노좀’을 갖고 있다.

바이오나노좀은 다양한 난치병 치료제 개발에 적용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림제약이 개발 중인 황반변성 치료 약물에 엠디뮨의 독창적인 DDS(Drug Delivery System) 원천기술을 융합함으로써 획기적인 황반변성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김정진 한림제약 대표는 “이번 엠디뮨과의 공동연구 추진을 통해 신약 개발 성공 가능성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제약사가 추진하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의 성공적 사례로 평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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