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오전 경기도 이천 유네스코평화센터에서 열린 서울시 고등학생 세계시민캠프 개회식에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유네스코한국위원회)

탈북민 인권 강연, 경기 광주나눔의집 견학 등

[천지일보=이성애 기자] 유네스코한국위원회(사무총장 김광호)가 서울시교육청과 함께 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이천 유네스코평화센터에서 ‘서울시 고등학생 세계시민캠프’를 개최한다.

이번 캠프에는 서울 시내 45개교 91명의 고교생이 참가해 2박 3일 일정으로 인권과 문화 다양성 등 세계시민교육의 기본 가치를 주제로 강연과 실습수업, 현장방문, 조별 발표 등에 참여하게 된다.

강연에는 북한 함경도 출신인 한은정 우양재단 평화강사가 남한 정착 경험을 통해 국내 탈북민들의 인권에 대해 소개하고 이진우 SH서울주택도시공사 과장이 기후변화와 국제 불평등을 주제로 강연한다. 또한 24일 오전에는 현장방문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경기도 광주에 위치한 나눔의집을 찾아 일본군 ‘위안부’ 역사관을 견학할 예정이다.

세계시민캠프 첫날인 23일 개회식에서 김광호 유네스코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이번 세계시민캠프가 학생들에게 타인의 인권을 존중하고 함께 더불어 사는 삶을 배우고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유네스코한국위원회는 지구촌 문제에 대해 능동적으로 사고하고 참여하는 차세대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15년 서울 명동 유네스코회관에 ‘유네스코세계시민학교’를 개교하고 중학생 세계시민교실, 세계시민캠프, 세계시민교육 교원연수 등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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