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 분석 결과… “지난해 추석과 비슷해”
“매송-서평택, 고속보다 우회 도로 더 빨라”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다가오는 설 연휴 귀성 정체가 가장 심한 날로 27일 오전이 예상됐다. 이번 설도 지난해 추석처럼 명절 전날이 정체가 심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국토교통부는 교통정보 공유 협약기관인 팅크웨어와 함께 명절 연휴 기간 중 정체가 심한 고속도로와 우회도로를 분석한 결과 이처럼 나왔다고 23일 밝혔다.

국토부 측은 “우회 국도를 이용하면 이동시간을 단축할 수 있다”면서 “27일 기준 서해안 고속도로 매송-서평택 구간을 이용할 경우 고속도로보다 우회도로가 30분가량 시간을 단축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나들이나 성묘 등으로 차량이 집중되거나 기상 상황 등에 따라 교통상황이 수시로 변할 수 있으므로 출발 전 실시간 교통정보와 우회도로를 재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 고속도로와 우회도로 분석 결과 (제공: 국토교통부)

국토부는 또한 우회도로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서비스를 실시한다.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해 정체가 잦은 고속도로 73개소에서 우회도로 안내를 한다. 고속도로 진입 전 경로 선택에 도움이 되도록 국도 14개소 도로전광판(VMS)에 고속도로 혼잡상황을 제공한다.

제공되는 정보는 도로 노면에 매설된 검지기와 노변 기지국에서 수집한 실시간 소통정보로 민간 내비게이션에서도 경로 탐색에 활용되는 만큼 정확도가 높아 정체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설부터는 고속도로에서 발생하는 돌발 상황을 차량 내 운전자가 미리 알고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돌발정보 즉시 알림 서비스’를 확대 실시한다. 이와 관련한 정보는 ‘국가교통정보센터’와 ‘로드플러스’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귀성·귀경 길에 오르기 전 교통정보를 확인해 지체나 정체가 심한 구간과 시간대를 피하는 것이 좋다”며 “이동 중에는 고속도로와 국도 도로전광판에 실시간 제공되는 우회도로 정보도 확인해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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