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수 창원시장.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 창원=이선미 기자] 안상수 창원시장이 23일 시정회의실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2017년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저성장과 위축된 경기 속에 정부는 경제활력을 도모하고 상·하반기 불균형 경기를 보완하기 위해 ‘재정 신속 집행’ 정책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은행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최근 2.8%에서 2.5%로 하향 조정했다”면서 “글로벌 투자은행들은 더 낮은 2% 초반으로 전망하는 등 우리나라 경제는 저성장 기조가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특히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2017년 1분기 경제전망 지수는 68포인트로 1998년 외환위기 직후 체감경기와 비슷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창원시의 신속 집행 실적은 매년 최하위권으로 목표 대비 100% 달성은 물론 최근 4년간 한 번도 전국 평균을 넘어선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안 시장은 “올해 특별히 신속 집행을 강조한 것은 이러한 흐름을 올해도 끊지 못하면 신속 집행 목표 달성이 불가능한 것으로 인식될 우려가 있다”며 “더 큰 이유는 어려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기획예산실을 위시한 전 부서는 신속 집행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해야 한다”며 “58% 목표달성을 할 수 있도록 일자리 창출과 서민생활 안전 SOC사업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집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정책 본연의 효과가 나타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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