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믿는 유대인’ 메시아닉주 박해 영상 충격

▲ 기독 다큐 영화 <회복>.

[뉴스천지=백은영 기자] 기독교 다큐 영화 <회복>이 개봉 2개월여 만에 관객 10만 명을 돌파하며 흥행하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월 14일 개봉한 영화 <회복>은 지난 28일 기준 누적관객 수 11만 8745명을 기록했다.

영화를 만든 김종철 감독은 기독교 다큐 영화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것에 “영화의 묘한 매력이 입소문을 타고 있기 때문”이라며 “좋다고 평가받는 기독교 영화는 많아요. 그런데 회복은 ‘좋다’는 평가에만 그치지 않고 ‘추천해주고 싶다’는 영화”라고 흥행 요인을 말했다.

한 마디로 김 감독은 “회복에 중요한 메시지가 있기 때문”이라며 “대부분의 국내 성도들은 예수가 태어난 이스라엘에서 예수를 믿는다며 박해를 당하고 있는 ‘메시아닉주(예수 믿는 유대인)’의 현실을 잘 모르기 때문에 실제 영상이 주는 충격이 너무 커 이 영화가 지속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영화가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끌 것으로 확신했다. 3월 이스라엘에서 진행된 시사회에는 200여 명의 메시아닉주들이 참석, 자신들의 처지를 담은 이 영화를 세계 각처에 있는 유대인들에게 소개하고 있다고 한다.

25년간 방송작가로 활동했던 김 감독은 이스라엘 전문가로 통한다. 지난 15년간 이스라엘을 30여 회 방문하면서 SBS와 EBS 등을 통해 소개했다. 3년째 극동방송의 ‘김종철의 재미있는 이스라엘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으며 <샬롬 이스라엘> <꼭 한번 가고 싶은 이스라엘> 등 관련 책을 7권 냈다.

이번 영화는 1993년 이스라엘 첫 방문 때 직접 눈으로 본 메시아닉주의 삶이 계기가 됐으며, 연내에 <회복 2>도 내놓을 예정이다. 촬영은 이미 끝난 상태며, 1편보다 더 충격적인 내용으로 인권에 대해 다룰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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