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호중 “OECD 중 최장 근로시간, 朴 정부 탓”

“이기권 노동부 장관 법개정 요구 및 국회탓은 ‘거짓말’”
“민주는 법개정 해서 주 40시간 근로 기준 주장 계속”

[천지일보=이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정책위의장이 19일 “이기권 고용노동부장관이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이 안 돼서 새로운 일자리 못 만든다는 국회 탓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국회탓 아니라 정부탓”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윤 정책위의장은 “우리나라가 OECD 최장 근로시간을 갖게 된 이유는 박근혜 정부가 주 68시간까지 연장 근로가 가능하고 휴일 근로를 법정 노동에서 제외하도록 법적‧행정적 해석을 해왔기 때문”이라면 이같이 말했다.

윤 의장은 “이것을 개정해야 한다는 야당의 목소리에 대해 정부는 잘못된 개정안을 내 왔다”며 “특별 연장 근로를 통해 주 60시간까지 근로를 허용하자는 기업 편향적인 개정안을 내왔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주는 당장 52시간까지 줄이도록 행정 해석을 취소하고 법개정 통해서 주 40시간 근로의 기준을 명확하게 하자는 입장을 계속 주장해왔다”면서 “이러한 문제는 국회 통해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럼에도 이기권 장관이 연일 국회 탓을 하면서 홍용표 환경노동위원장을 방문해 법 개정을 국회에 요청했다는 거짓말을 한 것에 대해서도 경고한다. 할일이나 하시라”고 질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