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TV 기반한 AI ‘기가 지니’ 선봬
TV에 셋톱박스 연결해 사용
일정관리·음악감상·택시호출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지니야, 오늘 스케줄 뭐야?” “지니야, 오늘 날씨 어때?”
KT가 TV에 기반한 인공지능 서비스 ‘기가 지니’를 17일 선보였다. 기가 지니는 IPTV와 연계해 홈 비서 기능을 제공한다. 음성인식의 스피커와 카메라 내장으로 일정관리, 음악 감상, 교통안내, 홈IoT(사물인터넷)기기 제어, 영상통화 서비스 등 시청각 기반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 셋톱박스 대신 기가 지니 단말을 TV에 연결하고 TV화면을 보면서 원하는 명령을 내리면 된다. 기가 지니와 연동된 TV를 켜면 초기 화면에 올레TV, 음악, 통화, 홈캠, 캘린더, 교통, 생활 등의 메뉴가 나타나고 대화하듯 말하면 해당 메뉴가 실행된다.
KT는 기가 지니 이용자들에게 한 차원 높은 음질을 제공하기 위해 오디오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하만카돈’과 손을 잡았다.
기가 지니의 홈 비서 서비스는 스케줄 확인은 물론 배달 서비스, 카카오택시도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지니야, 치킨 먹고 싶어”라고 말하면 위치정보에 기반해 집 주변에 배달이 가능한 치킨전문점 리스트를 보여주고 전화 연결해준다.
기가 지니는 자연어처리 기술이 적용돼 사용자와 지능형 대화가 가능하며 딥러닝 플랫폼을 기반으로 기가 지니의 음성인식 및 대화 기술은 점차 진화해갈 예정이다. 이날부터 온라인을 통해 예약판매하며 1월 중 서비스를 출시한다.
다음은 임헌문 MASS 총괄 사장, 이동면 융합기술원장 부사장, 백규태 서비스연구소 소장, 강국현 마케팅부문장과의 일문일답.
- 타사와 협력할 계획이 있는지.
한국어 인식은 25년 동안 개발했고 그간 오픈하지 않았다. 타사와 비교할 때 한국어 인식을 국내 최고라 자부한다. 인공지능 자체 개발도 하고 있고 부족한 면이 있다. 예를 들어 지식을 축척한 것이 그런 것은 타사와 협력을 해서 인공지능을 높여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백규태)
- 가족과 다른 사람과 사용할 때 음성 인식 암호 등이 궁금, 다른 사업과의 연계한 사업계획은.
개인화 플랫폼 구축. 화자인식과 보안기술 적용했다. 목소리도 개인화 향후 할 것. 현재는 키번호 입력이나 개인을 식별할 수 있는 방법으로 철저하게 개인 정보 보호. 타인 사용할 수 없는 방지를 하고 있다.
제품 특징은 셋톱박스 안에 기능을 다 넣었다. 연동 제어뿐 아니라 서비스 융합이 된다. 소리만 해도 TV 소리와 스피커 소리 등을 제어할 수 있도 소리차단 기술이 들어가야 하고 티비를 보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가 융합이 되고 개인화가 가능하고 플랫폼부터 단말을 통합 시킨 것이다.(백규태)
- 자체인식 기술 차별점, 타사 제품 대비 정확도가 궁금.
음성인식 기술은 알고리즘 기반으로 개발했고 적용해왔다. 최근에는 딥러닝 기반으로 인식률을 올렸고 자연어 처리는 80~90%, 인식률은 95~96% 올라갔다. 타사하고 비교는 안했다. 똑같은 상황 테스트를 해야 하는데 그런 상황이 안된다. 타사 제품보다 비교했을땐 좋다고 생각한다. 말을 했을때 텍스트를 그대로 TV에 적는다. 그만큼 자신이 있다는 것이다.(백규태)
내부적으로 별도 판매 목표를 정하진 않았다. ITPV 셋톱박스 가입자가 연간 120만명이 넘는다. 그 중에 기가 지니를 통해 가입자 유치할 목표기 때문에 충분한 가입자가 확보될 것으로 판단한다.(강국현)
- 스피커만 별도로 기능을 할 수 있는지, 전력 소비량은, 시장 전반 사업 전략과 방향은.
TV 화면으로 하면 비쥬얼로 좋다. 소리만 단독 동작된다. 그래서 더 시너지가 난다. 기가 지니 사용 시 9와트, 대기전력 7.82와트 한달 1000원 비용이다. 사용하지 않는 저전력은 0.38와트다. 셋톱박스와 비교시 0.1~0.2와트 정도 차이가 난다.(백규태)
시장 전략 전망은 그동안 경험 통해 가장 어려운 해가 올해였다. 여러 가지 도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운영 방향을 새로운 도전으로 정했다. 기가 가입자가 어제부로 250만 돌파했다. IPTV 1등 리더십 확고히 지켜나가겠다. 기업전용 LTE 바탕으로 무선으로 상당한 성과를 올렸다. 이와 더불어 NB-IoT가 상반기에 출시되면 이 두가지 기술 성과로 모바일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협력관계가 중요한데 기가 지니 바탕으로 해서 5G, AI 등 적극 협력 체계를 구축하겠다.(임헌문)
- 상황극이 준비된 환경에서 된 것인가, 기가 지니 몇 살 정도 나이로 보시는지, 인공지능 쪽에서 어떤 연계를 가지게 되는가.
시나리오에 따라서 기가 지니와 대화를 하면서 상황극을 연출했다. 상황극은 실제 환경에서 전개됐다.(임헌문)
기가 지니는 성별이 없는데 20대 초반 여성으로 발랄한 모드를 했다. AI 센터를 만들었는데 인공지능 기반 기술력을 높이는 목적이고 두 번째는 상황 전반적으로 준비하고 서비스를 나갈 것이다. 개발을 해야 하는 인력이 필요하고 연구소가 3개가 있고 사업부서가 많은데 인공지능을 습득하고 만들어서 딜리버리할 수 있는 조직을 구축할 계획이다.(백규태)
- 바이두나 누구도 티비로 연동이 되는데, 연내 고도화 추진 계획은.
(타사는) TV와 연동하는 것이 나오고 있지만 유기적으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고 자기만 돌아가는 것이고 인공지능 TV는 셋톱박스 연동되며 서비스, 기술, 플랫폼을 다 묶었다.
2차 업그레이드는 있는데 기가 지니 단말을 계속 지능을 높일 것이다.(백규태)
- 확장성이 떨어지는 면이 있는데 왜 TV인가.
기가 지니는 TV가 아니더라도 일반 스피커로도 팔 것이다. 에너지나 차량 쪽으로 접목이 가능하다. 첫 번째 TV였는가 하는 부분은 거실에서 중심은 TV이고 KT가 IPTV 가입자 기반이 탄탄하기 때문에 확실한 용도, 고객 기반을 갖고 가는게 인공지능 도입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백규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