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공: 국토부)

59개 사업에 총 28조 9000억 투입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2020년까지 고속도로 882km가 확장되고, 신규로 13개 노선 288.7km 건설이 추진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추진 목표를 담은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16~2020)’을 12일 발표했다.

계획에는 신규로 추진하는 23개 사업을 포함해 기존 36개 고속도로 신설·확장 사업이 모두 담겼다. 투자규모는 계속사업 21조 5000억원, 신규사업 7조 4000억원으로 59개 사업에 총 28조 9000억원(국고 10조원)이 투입된다.

우선 국토부는 혼잡 구간 완화를 위해 안산~인천(수도권 제2순환도로), 금천~대덕(광주순환도로) 등 순환도로와 경인선의 지하도로, 서울~양평 구간의 방사도로 등을 신설하기로 했다. 또 김해공항∼대동 중앙선, 칠원~창원 남해선, 서평택~매송 서해안선 등은 확장 공사가 진행된다.

교통물류 지원을 위해선 김해 신공항, 부산 신항, 산업단지 등 물류거점을 연계하는 도로를 신설해 경제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 제천~영월, 성주~대구, 공주~청주 등 도로의 동서축선도 보강한다.

국토부는 이를 통해 30분 내 고속도로 진입이 가능한 구역을 늘리고 지역 간 평균 이동시간을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계획 시행으로 2020년에는 고속도로 5000km 시대를 열고, 혼잡구간이 49.4% 해소될 것으로 국토부는 기대하고 있다.

정부는 고속도로 건설 등으로 인해 85조 5000억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9만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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