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건국대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2017 환경측정기술 국제 심포지엄’을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건국대학교)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건국대학교 그린패트롤 측정기술개발사업단(단장 김조천 교수)이 11일 오후 서울 광진구 능동로 건국대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2017 환경측정기술 국제 심포지엄’을 열었다.

국제심포지엄에는 민상기 건국대 총장, 이민호 환경부 환경정책실장, 대기오염과 환경기술평가분야 전문가인 페트로스 쿠트라키스(Petros Koutrakis) 미국 하버드대 환경보건학과 교수가 참석했다.

영국 국립물리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이자 환경부 모니터링 인증체계(MCERTS) 개발자인 데이비드 버터필드(David Butterfield) 박사, 베트남 환경측정시스템운영과 환경측정관련 법률 제정을 총괄하는 브엉린 팜(Vuong-Linh Pham) 환경측정센터부소장 등도 참여했다.

국제심포지엄에서는 환경측정기술의 국제 연구개발 흐름에 관한 주제발표와 토론을 진행됐다. 건국대 새천년관 로비에서는 다양한 국내외 환경측정 장비와 신기술을 선보이는 ‘그린 패트롤 기술 전시회’도 함께 열렸다.

민상기 건국대 총장은 축사를 통해 “자연환경은 자연 생태계가 지속하기 위한 기본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기 위해 환경 관련 연구는 미래 핵심 과제”라며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 환경측정분야 기관·기업이 세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시키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환경부 이민호 환경정책실장은 “우리나라는 급격한 산업발전에 따른 환경 변화로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수적인 상황”이라며 “환경부는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을 맞아 국내 환경측정기술이 세계적인 수준까지 올라가는데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조천 교수는 “환경기술개발사업은 환경측정분야를 기반으로 국내 환경산업의 육성과 지속가능한 발전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국가적 정책과제를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국내외 환경전문가가 모여 환경측정장비 분야의 국산화를 위한 그동안의 성과를 점검하고, 환경기술분야의 선도 국가로 나아가기 위한 추진 전략을 제안하고 토론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그린패트롤 측정기술개발 사업단’은 지난 2014년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추진하는 ‘글로벌탑 환경기술개발사업’의 하나로 출범했다.

총 16개 과제와 30여개 기관이 참여하는 사업단은 환경오염과 기후변화의 심화로 환경측정에 관한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부응해 대기 분야를 비롯해 수질과 유해화학물질 등 국내 환경측정기술을 업그레이드하고 국제화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

▲ 11일 건국대 새천년관 우곡국제회의장에서 ‘2017 환경측정기술 국제 심포지엄’을 열려 참석자들이 자리해 있다. (제공: 건국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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