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김정자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철도시설관리 전문조직으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강화하고 현장여건을 고려해 합리적인 유지보수 활동을 펼치기 위해 지난 연말 ‘선로유지관리지침’을 개정하고 올해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단은 이번 지침 개정에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권고사항과 안전관리체계 보완사항·전문가 의견 등을 적극 반영했다. 유관기관 의견조회, 홈페이지 사전예고, 자문회의를 비롯한 일련의 절차를 거쳐 지침을 최종적으로 확정지었다.

주요 개정 내용은 ▲중복되거나 유사한 조문의 통합조정(213개→207개) ▲ 일반철도 궤도틀림 보수 시 주행안전성을 고려한 속도대역별 기준 재정립 ▲ 분기기 배선방안 정립 ▲콘크리트 궤도 균열 보수 방법 추가 ▲ 일반철도 고속화에 따른 레일 연마 시행 근거 마련 등이 있으며 과학적이고 효율적인 유지보수가 가능토록 세부내용을 반영했다.

강영일 이사장은 “시설물의 상태에 따라 점검주기를 합리적으로 산정하거나 기타 비효율적인 요소를 제거하는 방식으로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면서도 철도시설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꾸준히 고민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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