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 (제공: LG유플러스)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권영수 LG유플러스 부회장이 산업IoT(사물인터넷) 시장 진출 등을 본격화하기 위해 해외 이동통신사들과 협력관계를 공고히하는 모습이다.

권영수 부회장은 6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CES 2017)가 열리고 있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CES에 참석한 목적은 외국 통신사와 협력관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라며 “일본 KDDI, 중국 유니콤 등과 가까워졌다. 미국 버라이즌과는 첫 미팅을 했는데 기대한 만큼 좋았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버라이즌과의 미팅을 통해 LG유플러스의 강점인 홈IoT와 버라이즌의 강점인 빅데이터, 산업IoT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산업IoT 분야는 초기 시장 형성 단계이기 때문에 버라이즌 등의 해외 통신사와 긴밀한 협력 관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권 부회장은 “버라이즌은 산업IoT를 잘하고 있고 빅데이터 역량은 상당한 수준이다. 많이 배울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IoT와 IPTV 분야는 확실하게 1등을 해 보겠다”면서 “신사업 중에 IoT를 비롯해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분야가 상당히 큰 시장으로 형성될 것이다. AI 관련된 스타트업이 꽤 많이 나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AI 관련 스타트업 인수에 대해선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였다.

권 부회장은 커넥티드카 사업과 관련해서도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 등과 미팅을 하며 애플과도 진행한다.

아울러 케이블TV 인수에 대해 권 부회장은 “미래부에서 추진하는 유료방송 발전방안이 확정된 것이 없다. 단일 권역이 폐지되면 가능해질 것 같다”며 “케이블TV 인수 여건이 조성된다면 가능성을 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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