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CA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지프 랭글러와 체로키에서도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 (제공: 국토교통부)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FCA코리아·한국토요타·한불모터스·한국GM 등 8개 자동차회사가 제작·수입·판매한 17개 차종 4423대 차량이 제작결함으로 리콜(시정조치)된다.

5일 국토교통부는 FCA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지프 랭글러 승용차량의 운전대에 장착된 장치를 감싸는 덮개의 결함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에 먼지가 회로에 유입돼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 리콜 대상은 2007년 1월 31일부터 2010년 7월 21일까지 제작된 차량 1080대다. 2015년 9월 11일부터 지난해 8월 13일까지 제작된 지프 랭글러 승용차 930대는 전방 충돌 센서의 배선 결함으로 에어백 작동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리콜된다.

또한 지프 체로키 등 3개 차종 승용차는 변속기 내부 배선의 체결 불량으로 주행 중 변속기가 중립으로 바뀌면서 사고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리콜 대상은 2014년 4월 6일부터 2015년 6월 24일까지 제작된 차량 989대다.

FCA코리아는 또한 그랜드보이저 승용차에서 탑승자 보호 장치의 결함으로 에어백이 오작동할 가능성이 발견됐다. 대상 차량은 2007년 11월 6일부터 2008년 1월 30일까지 제작된 15대다.

▲ 한국토요타에서 수입·판매한 렉서스 RX350 등 2개 차종에선 뒷좌석 머리 지지대 관련 안전기준을 위반했다. 한불모터스 그랜드 C4 피카소 2.0 블루HDi 등 2개 차종은 앞바퀴 완충 장치의 결함이 발견됐다. (제공: 국토교통부)

한국토요타에서 수입·판매한 렉서스 RX350 등 2개 차종 승용차는 뒷좌석 머리 지지대를 좌석에서 분리하는 방법이 위쪽으로 조절하는 방법과 구분되지 않아 자동차 안전기준을 위반했다. 대상 차량은 2015년 5월 12일부터 지난해 11월 16일까지 제작된 차량 922대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시트로엥 그랜드 C4 피카소 2.0 블루HDi 등 2개 차종은 앞바퀴 완충 장치의 결함으로 소음이 발생하고 방향 제어가 안 될 가능성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2014년 11월 26일부터 2015년 1월 26일까지 제작된 차량 73대다.

FMK에서 수입·판매한 페라리 캘리포니아 등 2개 차종 승용차는 일본 다카타사의 부품을 사용한 운전석 에어백의 결함으로 리콜한다. 다카타 에어백은 작동 시 금속 파편이 튀어 운전자를 다치게 할 위험이 있어 전 세계에서 리콜했다.

▲ 한국GM 더 넥스트 스파크와 포드 몬데오에서도 제작 결함이 발견돼 리콜한다. (제공: 국토교통부)

한국GM에서 제작·판매한 넥스트 스파크 승용차 48대는 실내 후사경 지지대의 결함으로 리콜하며, 리콜 대상은 지난해 10월 18~21일에 제작한 차량이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몬데오 승용차 24대는 제동장치 결함이 발견됐다. 리콜 대상은 지난해 2월 25일부터 5월 26일까지 제작한 차량이다.

만트럭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TGX 차량은 좌석 안전띠의 결함으로 2013년 5월 29일부터 지난해 10월 19일까지 제작된 106대 차량이 리콜 대상에 포함됐다. 스즈키씨엠씨에서 수입·판매한 DL650A 등 2개 차종 이륜차는 발전기 내부 부품의 제작결함이 발견됐다. 대상은 2011년 4월 21일부터 지난해 10월 14일까지 제작된 차량 164대다.

리콜 대상인 차량의 소유자는 각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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