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유라 대리시험 의혹 답안지 공개 (출처: YTN)

[천지일보=박혜옥 기자]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가 이화여대 재학 중 대리시험을 치렀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정씨의 이름이 게재된 시험 답안지가 공개됐다.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교육부에서 입수한 답안지는 지난해 1학기 류철균 교수의 ‘영화 스토리텔링의 이해’ 시험에 제출된 것이다. 이 과목은 정 씨가 독일에 체류하고 있을 때 학점을 취득해 논란이 되고 있다.

14개 문제 가운데 10개를 맞춘 것으로 채점돼 있다. 특히 12번 문항을 보면 ‘아토포스’를 ‘아포토스’라고 잘못 적었지만 정답으로 처리돼 눈길을 끌었다.

네티즌들은 “이제 세상의 무서움을 한번 느껴봐라(gkh0****)” “참 살기 싫은 나라다. 우리나라, 닭나라!(miba****)”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박영수 특검팀은 조교에게 정유라씨의 답안지를 대신 작성하도록 하는 방식으로 특혜를 준 혐의로 류 교수를 긴급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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