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웅중학교 MOS 자격증반 학생들이 자격시험을 위해 지난 11월 1일부터 매주 두 차례(화/목)에 걸친 교육과정을 밟고 있는 모습. (제공: 개웅중학교)

한 학기 동안 국제인증자격증 최대 2개 취득

[천지일보=최유라 기자] 서울 개웅중학교는 2016년 2학기 국내 최초로 자유학기제에 MOS(Microsoft Office Specialist) 자격증반을 도입해 학생당 한 학기 동안 최대 2개의 국제인증자격증을 취득했다고 29일 밝혔다.

자유학기제는 중학교 과정 중 한 학기 동안 학생들이 중간·기말고사 등 시험부담에서 벗어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수업 운영을 토론, 실습 등 학생 참여형으로 개선하고 진로 탐색 활동 등 다양한 체험활동이 가능하도록 교육과정을 유연하게 운영하는 제도다.

MOS는 Microsoft가 직접 인증하는 오피스 프로그램에 대한 자격증으로, 신뢰성과 정확성을 인정받는 국제인증 자격시험이다.

MOS 자격증반에 참여한 개웅중학교 학생 22명은 지난 11월 1일부터 매주 두 차례(화/목)에 걸쳐 이신영 MOS 전문강사와 함께 PowerPoint(Core level)와 Excel(Expert level)을 실습하여, 최대 두 개의 자격증을 땄다.

MOS 프로그램은 그동안 취업 시 가산점을 얻고자 하는 대학생들과 승진 및 인사고과 자료로 활용하고자 하는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다소 어렵다는 인식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전국 30여개 특성화고 특강 및 72개 초등학교 방과후 교실 프로그램으로 널리 도입되면서 초∙중∙고 학생들에게 적합한 수업이라는 것을 인정받고 있다.

개웅중학교 담당 교사는 “MOS 프로그램을 자유학기제에 도입하니 아이들이 컴퓨터 프로그램을 글로 배우는 것이 아니라 직접 체험하며 습득할 수 있어서 자유학기제의 취지에 잘 맞는 것 같다”며 “아이들의 자격시험 합격률이 커서 아이들이 느끼는 성취감도 크고, 운영하는 입장에서도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MOS 자격시험은 필기 없이 100% 컴퓨터 실기로 시행되며 국제인증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많은 중학교에서 자유학기제 도입을 고려하고 있다.

MOS 자격증반 운영에 관련된 문의는 한국 초·중·고 MOS 총판사인 ㈜포비스티앤씨(02-2046-9394/ www.pobis.co.kr)에 할 수 있으며, MOS 운영에 필요한 전문강사, 시험감독, 시험진행 등 모든 준비를 제공받을 수 있다. ㈜포비스티앤씨는 한국 Microsoft 교육용 총판사다.

개웅중학교 MOS 자격증반 학생들이 자격시험을 앞두고 준비하고 있다. (제공: 개웅중학교)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