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베트남 하노이를 출발하는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술취해 난동을 부린 임모씨가 26일 오전 인천 공항경찰대에 소환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체모 임의 제출받아 국과수에 마약류 관련 감정 의뢰도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국제공항경찰대(대장 조용식)가 26일 오전 9시 44분경 출석한 임씨(34, 남)를 상대로 항공보안법 위반 및 상해 혐의를 적용해 조사한 결과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임씨는 운항 중인 항공기 내에서 옆 좌석 승객 및 승무원을 상해하는 등 기내에서 약 2시간 동안 난동을 피웠다.

임씨는 이에 대해 술에 취해 잘 기억나지 않는다고 부인했으나 언론에 공개된 동영상 등을 보고 자신의 혐의를 전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술에 취해 처신한 자신의 행동에 대해 피해자들에게 죄송하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운항 중인 항공기 내에서 난동을 피운 임씨를 상대로 마약류 관련 정확한 검사를 위해 임씨의 체모 등을 임의 제출받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감정의뢰 했다.

인천국제공항경찰대는 임씨에 대해 오는 27일 오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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