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 개신교계 진보진영 측이 서울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서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2016 성탄절 연합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천지일보=차은경 기자] 예수의 탄생을 축하하는 성탄절을 맞아 진보 개신교계가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 성탄절 연합예배를 드렸다.

개신교 교단협의체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 등 진보 개신교계는 25일 서울 중구 서울역 광장에서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성탄절 연합예배를 열었다. 이날 예배에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함께했다.

이번 연합 예배에서 강경민 일산은혜교회 목사가 ‘어둠은 가고 빛이 오니’를 주제로 설교했다. 이날 모인 성탄절 헌금은 KTX 해고 여승무원들에게 전달됐다.

▲ 25일 개신교계 진보진영 측이 서울 용산구 서울역 광장에서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2016 성탄절 연합예배’를 개최한 가운데 고난받는 이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 ⓒ천지일보(뉴스천지)

공동기도에서 새민족교회 김진희씨는 KTX 해고 여승무원들을 위해 기도했다. 김씨는 “KTX 해고 여성들이 십여년간 싸우고 있다”면서 “이 백성들에게 용기를 주고 돌봐 달라”고 말했다. 이어 “주님도 멸시와 천대 속에서 태어나셨지만 결국 승리하셨다”며 “승무원들도 승리해 이 땅을 밝히게 해달라. 이 땅이 정의와 평화의 하나님 나라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이후 성찬식이 이어졌다.

‘고난받는 이들과 함께하는 연합 예배’는 2002년부터 시작됐으며, 개신교계 에큐메니컬(교회 일치와 연합)과 복음주의 진영이 동참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